산림청, ‘산림 내 작물 재래원종 국제심포지엄’ 개최…
안진아 기자
midal0210@naver.com | 2026-07-09 18:00:56
[농축환경신문] 산림청은 한국임업진흥원과 공동 주최하고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주관한 '제2회 산림 내 작물 재래원종(Crop Wild Relatives·CWR) 국제심포지엄'을 국립세종수목원에서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씨앗에서 식탁까지(Seeds to Table): 글로벌 정책과 과학의 만남,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동행'을 주제로 열렸으며, 기후변화와 미래 식량안보에 대응하기 위한 산림 야생종자의 체계적인 보전과 연구, 국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FAO),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국제식물원보전연맹(BGCI) 등 국제기구를 비롯해 국내외 연구기관과 정책 전문가들이 참석해 국가별 산림 야생종자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국제 공동연구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심포지엄은 FAO 식량농업식물유전자원국제조약(ITPGRFA)의 마리오 마리노 기술총괄 담당이 '작물 재래원종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촉진하기 위한 ITPGRFA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하며 막을 올렸다. 이어 국제 CWR 보전 전략과 국가별 실행계획을 주제로 전문가 발표가 이어졌으며, 고위급 패널토론에서는 '글로벌 정책 체계 속 지속가능한 CWR 보전과 활용을 위한 한국의 전략'을 주제로 연구·정책 성과와 식량안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식전 행사로는 'Seeds to Table, 산림종자에서 피어난 우리의 식탁'을 주제로 미식회가 열렸다. 두메부추와 산달래, 돌콩 등 국내 산림에서 자생하는 작물 재래원종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가 소개됐으며, 서울 월드 푸드 올림픽 대상 수상자인 신강현 학생은 울릉도 특산식물인 '섬쑥부쟁이'를 활용한 웰빙 음식을 선보여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산림청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앞으로 한국형 작물 재래원종(K-CWR)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야생식물 산업 기반을 확대하고 국가 생물다양성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럽연합(EU)의 연구혁신 지원사업인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 공동연구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이상익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기후위기 시대 산림 내 작물 재래원종은 미래 식량안보를 책임질 핵심 유전자원이자 국제 협력의 중요한 자원"이라며 "국내외 연구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정책과 연계해 우리나라 산림 유전자원의 보전과 활용 역량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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