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그린바이오 선도기업 300개 육성

김대경 기자

press@nonguptimes.com | 2026-07-20 18:00:45

전국 7개 육성지구 중심 클러스터 고도화
그린바이오 펀드 2,429억원으로 확대
김종구 농식품부 차관

[농축환경신문]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업·식품 분야에 첨단 생명공학과 인공지능(AI)을 접목한 그린바이오산업을 국가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

농식품부는 20일 경기 수원시 CJ 블로썸파크에서 ‘제1차 그린바이오산업 육성 기본계획(2027~2031)’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마련된 최초의 중장기 법정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2031년까지 그린바이오 시장 규모 10조 원 달성, 매출 100억 원 이상 선도기업 300개 육성, 글로벌 기술 수준 90% 돌파를 목표로 4대 성장전략을 추진한다.

우선 전국 7개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를 중심으로 지역 특화 클러스터를 고도화한다. 전북 미생물, 경북 동물용의약품 등 지역별 특성에 맞춰 종자·미생물·곤충·천연물·식품소재·동물용의약품 등 6대 분야의 클러스터를 연계·집적화할 계획이다.

연구개발부터 제품화까지 지원하는 벤처캠퍼스 7개소, 첨단분석시스템 2식, 산업화시설 4개소 등 공공 인프라도 확대한다. 기업과 농가 간 계약재배를 늘려 안정적인 원료 공급과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 확보를 동시에 지원한다.

유망 벤처·중소기업의 사업화 지원도 강화한다. 그린바이오 펀드 규모를 2026년 1천429억 원에서 2031년 2천429억 원으로 1천억 원 확대하고, 정책금융과 연계해 기업의 제품 상용화와 투자 유치, 판로 확보, 수출 등을 전주기적으로 지원한다.

AI 기반 기술 혁신을 위한 ‘그린바이오 AX 플랫폼’도 구축한다. 농업생명자원의 특성·유전체·기능성·마이크로바이옴 등 분산된 정보를 표준화해 통합 제공하고, 소재 발굴과 연구개발 기간 단축을 지원한다.

전문인력 양성 규모도 확대한다. 현재 1개 대학 20명 수준인 그린바이오 계약학과를 2031년까지 5개 대학, 100명 규모로 늘리고 석·박사급 인재를 육성한다. 아울러 ‘그린바이오 톡’과 규제자유특구·샌드박스 등을 활용해 현장 중심의 규제혁신도 추진한다.

김종구 농식품부 차관은 “그린바이오산업은 우리 농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이끌 미래이자 대한민국 바이오경제를 이끌 신성장동력”이라며 “유망 벤처기업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고 농업인과 기업이 함께 윈윈하는 상생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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