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생명자원, 보존 넘어 가치 평가·활용으로

김대경 기자

press@nonguptimes.com | 2026-08-30 11:00:45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8월 31일 경남 함양서 국제 학술토론회 개최
국내외 전문가, 경제적 가치·특성정보 표준화·유전적 다양성 평가 논의
국가 가축유전자원의 체계적인 보존·관리와 활용 기반 강화
농촌진흥청 전경

[농축환경신문] 농촌진흥청이 가축생명자원의 과학적 가치평가와 체계적인 정보 관리 방안을 논의하고, 보존 자원의 연구·산업적 활용 기반을 마련한다.

농촌진흥청은 31일 경남 함양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에서 ‘2026년 가축생명자원 국제 학술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토론회는 가축생명자원이 지닌 경제적·유전적 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방법을 공유하고, 자원의 특성 정보를 표준화해 보존 자원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가축생명자원 관리는 다양한 유전자원을 안전하게 보존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지만, 최근에는 각 자원의 구체적인 가치와 특성을 밝혀 연구와 산업 현장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행사에는 국내외 전문가 5명이 참여해 가축생명자원의 가치평가와 정보 관리, 유전적 다양성 등을 주제로 발표한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 폴 보에처 박사는 세계 동물유전자원의 보존·관리 현황을 소개한다. 이어 △가축생명자원의 경제적 가치평가 △유전자원 관리를 위한 정보의 데이터베이스화 △닭의 외형·생산 특성 평가와 데이터 관리 △혈통·유전체 정보를 활용한 유전적 다양성 평가 등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된다.

발표 이후에는 가축생명자원의 체계적인 평가와 활용 방안을 놓고 전문가 간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날 오전에는 전국 가축생명자원 관리기관 담당자 공동 연수도 열린다. 참석자들은 기관별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지역 거점을 중심으로 국가 가축유전자원의 지속적인 보존·관리 방안을 논의한다.

김순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장은 “가축생명자원은 기후변화와 가축 질병 등 미래의 다양한 위험에 대응하고 새로운 품종과 소재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자원의 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관련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보존 자원이 실제 활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축유전자원센터는 ‘농업생명자원법’에 따라 2007년 국가 가축유전자원 책임기관으로 지정됐다. 이후 우리나라 고유 가축 품종을 보존하는 한편, FAO가 운영하는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DAD-IS)에 관련 정보를 등재하고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아시아 국가의 가축유전자원 관리 역량 향상에도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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