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정원-스타벅스, 청년농업인에 친환경 커피 퇴비 200톤 지원

김대경 기자

press@nonguptimes.com | 2025-12-22 17:40:48

민·관 협력 자원순환 상생 모델 확산, 전국 21개 청년농업인 혜택

청년농가 상생을 위한 스타벅스 친환경 커피박 퇴비 전달식 (농정원 제공)

[농축환경신문]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윤동진, 이하 농정원)은 스타벅스 코리아와 협력해 전국 우수 청년농업인 21곳에 친환경 커피 퇴비 200톤(1만 포대)을 무상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토양 환경 개선과 농가 경영 안정화를 통해 청년농업인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2월 16일 서울 역삼동 스타벅스 코리아 지원센터에서 열린 퇴비 전달식에는 수혜 청년농업인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상생 협력의 의미를 공유했다. 농정원은 스타벅스 매장에서 발생하는 커피 찌꺼기를 친환경 퇴비로 재활용해 농가에 지원하고, 재배 농산물이 다시 식품 원재료로 활용되도록 연계하는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지원을 받는 청년농업인은 평택, 태백, 부산, 나주 등 전국 각지에서 쌀, 콩, 참깨 등 지역 특산물을 재배하고 있다. 경남 거창에서 사과를 재배하는 민천홍 씨는 “커피 퇴비 지원은 토양 회복과 품질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며, “더 건강한 농산물 생산으로 사회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농정원 김성아 청년농지원처장은 “청년농업인과 스타벅스가 나눔과 상생을 통해 환경과 농업을 살리는 협력을 시작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활동이 지속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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