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벼 재배 왕우렁이 피해 예방 강화

김대경 기자

press@nonguptimes.com | 2026-02-08 11:00:14

전남 영암서 개체수 감소·월동 방지 시연회 농식품부 제공

[농축환경신문]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전라남도, 농촌진흥청과 함께 5일 전남 영암군 학산면 용소리 일원에서 벼 재배 농업인 피해 예방을 위한 왕우렁이 월동 방지 및 개체수 감소 대책 시연회를 개최했다.

왕우렁이는 잡초 제거 효과로 친환경 벼 재배 농가에서 활용돼 왔으나, 최근 기후 변화로 겨울을 난 개체가 증가하면서 모내기 이후 어린 모를 갉아먹는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024년 전남 지역 왕우렁이 피해 면적은 1,593헥타르로, 해남군(591헥타르), 진도군(253헥타르), 고흥군(170헥타르) 등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 전라남도는 피해 우려 농지를 대상으로 겨울철 중점 관리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으며,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예방 교육과 홍보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시연회에서는 논 깊이갈이 장비 및 작업 과정 시연, 농촌진흥청 전문가의 기술 설명, 농업인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으며, 유기농 벼 재배 농업인들이 다수 참석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월동 개체 특성을 고려한 사전 관리와 예방 기술 확산이 피해 감소의 핵심”이라며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해 왕우렁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 친환경농업과 관계자는 “논 깊이갈이 효과 사례를 바탕으로 농업인들이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2월 말까지 논 말리기 캠페인과 함께 농가의 자발적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은 이번 영암 현장 시연회를 계기로 다른 시·군으로 왕우렁이 피해 예방 대책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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