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홍문표 사장, 美 대형 유통체인과 협력 강화

김대경 기자

press@nonguptimes.com | 2026-04-25 06:00:57

히스패닉 채널 입점 확대…글로벌화 본격 추진

수페리얼 그로서스 마켓 업무협의 기념사진 / aT 홍문표 사장(우측 3번째), 미미 송 수페리얼 그로서스 마켓 회장(우측 2번째)

[농축환경신문] 한국 농식품의 미국 시장 공략이 한인 마켓을 넘어 히스패닉과 주류 유통채널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은 2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현지 최대 히스패닉 슈퍼마켓 체인인 ‘슈페리어 그로서스(Superior Grocers)’의 미미 송 회장과 만나 한국 농식품 입점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슈페리어 그로서스는 캘리포니아와 네바다주에 74개 매장을 운영하며 연 매출 약 9억 달러 규모의 대표 유통기업이다.

최근 K-푸드 열풍을 타고 해당 유통망에서는 과자와 음료, 소스류, 김치, 냉동식품, 아이스크림 등 한국 농식품 입점이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미국 인구의 약 20%를 차지하는 히스패닉 소비층을 겨냥한 채널에서 K-푸드가 확산되고 있다는 점은, 한식이 기존 에스닉 식품을 넘어 대중적인 소비재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홍 사장은 “K-푸드가 한인 사회를 넘어 히스패닉과 주류 시장으로 확산되는 것이 진정한 글로벌화”라며 “북중미 월드컵을 계기로 aT와 슈페리어 그로서스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홍보 행사도 성과를 거두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홍 사장은 세계한인경제협회(옥타) LA지회 김창주 회장, LA 한인상공회의소 김홍철 부이사장 등 재외동포 경제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고, 중동지역 긴장 고조에 따른 물가 상승과 경기 둔화 우려 등 현장의 체감 상황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는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이어 어바인시에서는 최석호(스티븐 최)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을 만나 K-푸드 현지화 전략을 점검했다. 최 의원은 ‘김치의 날’, ‘소주의 날’, ‘태권도의 날’ 등 한국 문화 확산을 위한 기념 결의안을 주도해 온 인물이다.

홍 사장은 “캘리포니아는 미주 지역 K-푸드 확산의 핵심 거점”이라며 “앞으로도 현지 유통망과 긴밀히 협력해 한국 농수산식품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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