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값 상승 대응 총력…정부, 1150억 긴급 투입
김대경 기자
press@nonguptimes.com | 2026-04-25 06:13:14
[농축환경신문] 박정훈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이 사료가격 상승 대응을 위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박 실장은 24일 전북 군산시에 위치한 사료공장과 군산항을 방문해 사료 원료 수급 상황과 가격 상승 대응 현황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와 해상운임 상승, 환율 변동 등으로 사료 원료 수급 불안 요인이 커지는 가운데 현장의 실제 여건을 확인하고 실효성 있는 가격 안정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박 실장은 곡물 하역·물류를 담당하는 선광 군산지사와 배합사료 제조업체 카길애그리퓨리나 군산공장을 차례로 찾아 원료 도입과 재고 상황, 생산 운영 실태를 점검했다. 이어 한국사료협회와 농협경제지주 등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의 애로사항과 대응 방안을 청취했다.
농식품부는 최근 중동전쟁 등에 따른 국제 곡물가격 상승과 해상운임 증가로 사료가격 인상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보고, 축산농가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추가경정예산에 총 1150억 원을 반영했다. 구체적으로 농가 사료구매자금 650억 원, 사료업체 원료구매자금 500억 원이 포함됐다.
정부는 정책자금이 현장에서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상시 점검과 관계기관 협업을 강화하고, 지원 효과가 즉각 나타나도록 관리 체계를 정비할 계획이다. 또한 원료 수입국 다변화와 국산 원료 활용 확대, 생산 공정 개선 등을 유도해 가격 상승 요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박 실장은 “중동전쟁 여파로 사료 원료 수급 여건이 불안정해지고 있다”며 “사료가격 안정과 축산농가 부담 완화를 위해 정부와 업계의 공동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책자금의 신속한 집행 등 가능한 모든 지원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업계도 원료 조달 다변화와 생산 효율화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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