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오염 조화 대신 우리 생화로 헌화하세요” 

정영란 기자

yungran528@hanmail.net | 2025-10-10 10:50:47

공원묘원 조화근절 캠페인 ‘전국적으로 진행’
절화의무자조금 사업, 헌화 문화 바뀌고 있어
공원묘원 플라스틱 조화근절 캠페인(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 제공)

[농축환경신문] “조화 없는 공원묘원, 자연보호 환경보존. 우리 농업인이 재배한 생화로 헌화하세요.” 절화의무자조금 사업 ‘공원묘원 플라스틱 조화근절’ 캠페인이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올해 추석에도 전국 공원묘원에서 ‘환경 오염 덩어리인 플라스틱 조화를 근절하고 우리 농업인이 재배한 생화로 헌화하세요’라는 캠페인이 진행됐다.

(사)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회장 서용일)는 지난 10월 4일부터 7일까지 경남 진주시 내동공원묘원•양산시 석계공원묘원•남해군 남해추모누리공설묘원과 무림삼자자연장지•함양군 공설추모공원, 충남 예산군 추모공원, 충북 청주시 목련공원묘원, 경기 고양특례시 내유동공원묘원 등지에서 해당 자치단체, 공원묘원측과 함께 ‘조화 없는 공원묘원, 자연보호 환경보존’, ‘우리 농업인이 재배한 생화로 헌화하세요’라는 내용으로 조화근절 홍보 사업을 진행했다.

매년 홍보 사업이 진행되며 성묘객들의 인식도 많이 바뀌고 있다. 과거에 비해 플라스틱 조화 대신 생화를 헌화하는 비율도 늘었다.

경남 김해 오관석 씨는 “매년 성묘를 위해 공원묘원에 오며 조화 문제를 접하다 보니 이제는 자연스럽게 생화를 사게 된다는 성묘객들이 많다”라고 말했다. 

경기 파주 이남연 씨는 “플라스틱 조화로 환경이 오염되는 것은 심각한 문제이지만 조화를 사용하지 않으면 또 간단히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유석룡 한국화훼농협 조합장은 “많은 성묘객들이 조화 문제를 공감하는 것 같다”며 “조화근절을 통해 모두 상생하는 문화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서용일 자조금협의회 회장은 “문화는 단기간에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조화 헌화 대신 국산 생화 헌화라는 문화가 정착되기 위해 자조금협의회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농축환경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