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화상병 집중 예방 기간 운영…4월까지 궤양·의심주 제거
김대경 기자
press@nonguptimes.com | 2026-01-12 09:57:53
과수화상병 감염 위험 큰 기존 발생 지역 정밀 예찰
사과·배 재배 농업인, 병해충 예방 교육 필수 참석
[농축환경신문]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오는 4월까지를 과수화상병 집중 예방 기간으로 정하고, 전국 사과·배 재배 농가에 나무 궤양 제거와 감염 의심주(疑心株) 선제 제거를 철저히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집중 예방 기간 동안 전국 사과·배 재배 농가는 과수 궤양과 병 발생이 의심되는 나무를 신속히 제거해야 하며,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지역 농협이 운영하는 병해충 예방 교육에 반드시 참여해 과수화상병 예방 수칙을 숙지해야 한다.
과수화상병 병원균은 궤양 부위에서 월동한 뒤, 봄철 기온이 18~21℃로 상승하면 활동을 재개한다. 이에 따라 겨울철 궤양 및 의심주 제거는 병 확산을 차단하는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으로 꼽힌다.
현재 「식물방역법」에 따라 궤양 제거는 농가가 반드시 이행해야 하는 의무 사항이다. 과수화상병 발생 과수원에서 궤양이 확인됐음에도 제거하지 않을 경우 예방 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돼 손실보상금이 10% 감액된다.
과수화상병 예방 수칙은 △궤양 제거 △적기 약제 살포 △농작업 도구 소독 △작업자 출입 관리 △건전 묘목 사용 등이다.
병원균 월동 기간에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과수 궤양은 나무 껍질이 갈라지거나 터진 형태, 진갈색 또는 검게 변해 마른 형태, 수피가 움푹 들어가 경계가 형성된 형태 등 다양하게 나타난다. 특히 배나무의 경우 병든 가지 주변의 갈변된 잎이 떨어지지 않고 나무에 붙어 있는 경우도 있다.
궤양 확인 시 보조 수단으로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과수화상병 전문가 상담’을 활용하면 사진 분석을 통해 궤양 여부를 백분율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각 지역 농촌진흥기관과 대학 등과 협력해 기존 과수화상병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예찰을 실시하고 있으며, 감염이 확인된 과수원은 신속히 매몰해 확산을 차단할 계획이다.
한편, 과수화상병은 2015년 국내에 유입된 이후 2020년 744농가, 394.4헥타르로 최대 발생했으나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국 135개 농가, 55.4헥타르에서 발생했다. 다만 기존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반복 발생하고 있어 예방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 채의석 과장은 “겨울철 궤양 제거와 감염 의심주 선제 제거는 봄철 과수화상병 대발생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며 “농작업 도구 소독과 작업자 출입 관리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 병원균 이동 차단에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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