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축환경신문] 국립기억의숲은 24일 보령시에 거주하는 발달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발달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산림치유 활동으로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소통 능력 향상을 돕기 위해 기획되었다. 우천에도 불구하고 국립기억의숲을 걸으며 다양한 생물 이야기와 아로마 테라피와 싱잉볼 명상을 진행해 참가자와 관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참가자들은 기억의숲 소개를 시작으로 ▲스트레칭 체조 ▲숲길 걷기 ▲건강박수 ▲열매 팔찌 만들기▲싱잉볼 명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 비 소리와 함께 숲길을 걸으며 자연과 교감하고, 싱잉볼 소리에 맞춘 명상 시간은 정서적 안정과 심리적 치유 효과를 높였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본 프로그램은 중부지방산림청과의 협력으로 진행되었으며, 한국숲인성개발원에서 산림치유지도사를 파견하고 교구를 지원함으로써 산림치유의 전문성과 효과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국립기억의숲 정경희 센터장은 “숲은 누구에게나 열린 치유의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다양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립기억의숲은 사회적 책임을 위해 발달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산림복지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자체, 복지기관, 봉사단체 등과의 협력을 통해 정서적 치유와 사회적 소통이 필요한 이들에게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모두가 존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가 수목장림으로서의 공익적 기능은 물론 지역사회 내 돌봄과 배려의 사회안전망 역할도 강화하고 있다.
[저작권자ⓒ 농축환경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