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진흥청은 병해충 중앙예찰추진단(이하 예찰추진단)을 영농현장에 선제적으로 파견해 식량작물, 채소, 과수 등의 병해충 피해 최소화를 위한 기술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찰추진단은 주요 병해충이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전국 34개 시군의 농경지에서 작황 점검과 병해충 발생 동향을 예방관찰(예찰) 중이다. 아울러 병해충 발생에 따른 작물별 피해 경감을 위한 신속한 현장 기술지원을 벌이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병해충 발생 추이 분석과 병해충 확산 차단을 위한 대응 방안을 수립하고, 각 도 농업기술원 및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하여 제때 병해충 방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정보제공과 방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올해는 7월에 호우와 폭우가 계속되었고, 8월부터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면서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환경은 병해충 발생과 확산이 쉽다. 특히 침수피해를 받은 농경지는 생리장해와 더불어 식물체에 난 상처로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등 2차 피해가 우려된다.
농촌진흥청이 발표한 ‘농작물 병해충 발생 정보 8월호’를 보면 현재 발생이 확인되어 방제가 필요한 병해충 23종에 대해 '주의보'를 발령했다. 또한 발생 정도는 초기이지만, 확산 우려가 있어 관심을 가져야 하는 병해충 12종은 ‘예보’를 내렸다.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 김지성 과장은 "기상 상황과 작물별 생육단계를 고려한 예찰 정보를 농촌진흥기관과 지자체에 공유하고, 제때 방제를 위한 현장 지원을 펼쳐 병해충 확산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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