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소속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원장 노희경)은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야생동물질병 특성화대학원(책임자 연성찬 교수)과 함께 지난 22일 ‘야생동물질병 분야 정책 토론회’를 영상회의 방식으로 개최했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야생동물질병 특성화대학원 지원사업의 하나로 마련됐으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조류인플루엔자(AI)의 대응방안 및 관련 기술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제1부에서는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현황과 백신 개발 현황(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김용관, 최주형 연구사), △한중 국제협력을 통한 아프리카돼지열병 진단기술과 백신기술 개발(서울대 송대섭 교수), △야생동물 미끼 백신 개발현황과 전망(농림축산검역본부 양동군 박사) 등을 주제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제2부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와 야생동물의 역할(건국대 이동훈 교수) △과학적인 조류인플루엔자 백신 정책 결정(서울대 권혁준 교수) △국내 조류인플루엔자 발생현황(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박재성 연구관) 등의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한편, 야생동물질병 특성화대학원은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의 야생동물질병 대응 및 백신 개발 등 관련 기초 연구지원 아래 지난해부터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서는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을 포함한 3개 대학을 특성화대학원으로 선정하여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야생동물질병 관련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야생동물구조센터와 연계한 현장실습 과정 등을 통해 석·박사급 야생동물질병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노희경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야생동물 질병의 현 상황과 대응 정책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특성화대학원 운영을 통해 야생동물 질병 전문가 협력 체계도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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