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겨울철새가 급증했고, 야생조류에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지속 검출되고 있으며 최근 주변국 발생 등 위험도 증가에 따라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취약지역에 대한 방역을 강화한다.
환경부(국립생물자원관) 조사결과, 2019년 12월 겨울철새 서식 규모는 작년 동기(2018년 12월 132만수) 대비 38% 증가한 182만수로 최근 5년 내 최대치를 기록했다.
야생조류에서는 2019년 10월 이후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8개 시·도에서 18건 검출되었으며, 대만과 베트남 등 주변국에서는 가금농가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위험시기에 철새도래지 등 취약지역에 대한 방역관리를 강화하고자 중앙점검반을 편성하여 조류인플루엔자 반복 발생 지역(16개 시·군)을 연말까지 직접 점검한다.
점검대상은 철새도래지 차량 통제구간, 차량 출입이 많은 가금류 도축장, 과거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많았던 산란계·오리농가 등이다.
철새도래지에 대해서는 축산차량 진입 통제구간에 안내판과 현수막 등 홍보물이 효율적으로 설치되어 있는지, 축산차량 접근 시 진입금지 음성 안내가 정상적으로 되고 있는지 등을 점검한다.
특히, 가금류 도축장에 대해서는 출입차량 소독 실태를, 가금농가에 대해서는 울타리·전실·그물망 등 방역시설 이상 유무와 축산차량 출입통제 실태를 엄격하게 점검한다. 현장점검을 통해 확인된 법령 위반 등 미흡사항은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과 함께 즉시 보완토록 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예방을 위해 가금농가와 시설 자체적으로도 취약요인을 스스로 찾아 개선하는 차단방역 노력이 중요하다고 설명하였다.
특히, 조류인플루엔자 주요 전파 요인으로 지적되는 축산차량의 출입을 철저하게 통제하고 차량 진출입로에 생석회를 충분하게 도포하는 등 출입 차량 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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