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는 지난 28일 나주 본사에서 정부, 공공기관, 학계 관련 전문가들을 비롯한 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밭기반 정비 지방이양에 따른 활성화 방안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밭 농업의 유일한 인프라 사업인 밭기반정비사업이 재정분권 추진으로 내년부터 지방으로 이양됨에 따라, 밭농업 경쟁력 확보와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지자체 중심의 밭기반정비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촌경제연구원이 분석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우리나라의 곡물 자급률은 쌀이 104%, 콩과 보리는 24%, 밀은 1.8%, 옥수수는 3.7%로 나타났다. 곡물별자급률 차이는 기반정비율과 거의 정비례한다.
특히 밭작물은 최근 들어 소비자 식생활과 유통환경의 변화에 따라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밭기반정비사업 대상범위 확대 등의 효율적 사업 추진이 절실한 상황이다.
김인식 사장은 “토론회에서 논의된 의견들을 반영한 사업모델을 구체화해 지방정부에 정책을 제안하고 실현해 농업인들이 실제 생활에서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110년간 쌓아온 물관리 경험과 생산기반조성 기술을 활용해 밭농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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