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시상식… 수상작 중 절반, 농촌진흥청 개방 공공데이터 활용해
농촌진흥청장상 포함 우수작 4점, 9월 행안부 본선 진출 특전도
[농축환경신문] 농촌진흥청이 농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할 공공데이터와 인공지능(AI) 활용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13일 한국마사회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제11회 농업·농촌 공공데이터+AI 활용 창업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아이디어 기획 부문 190개 팀, 제품·서비스 개발 부문 100개 팀 등 모두 290개 팀이 참가 신청했다. 지난해 185개 팀보다 56.8% 증가한 규모다.
접수 작품은 서류 및 발표 심사를 거쳐 농촌진흥청장상(최우수상) 3점을 포함한 총 18점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수상작들은 농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서비스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품·서비스 개발 부문에서는 ‘하비스트마인드(HarvestMind)’ 팀이 AI 영상 분석을 활용해 딸기의 위치와 숙도를 판별하고 수확 로봇의 자동 수확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주목받았다.
아이디어 기획 부문에서는 병해충 진단 결과와 날씨·농약 정보를 분석해 적정 방제 방법을 제시하는 ‘병해충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과 농산물 가격을 예측해 적절한 출하 시기를 결정하도록 돕는 ‘출하의 정석 플랫폼’ 등이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특히 전체 수상작의 절반인 9점이 영농 기술, 병해충, 농약 안전, 토양환경, 스마트팜 등 농촌진흥청이 개방한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현재 공공데이터 포털과 농업기술 데이터플랫폼을 통해 400여 건의 공공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수상자에게는 총 5,6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맞춤형 공공데이터 제공, 사업화 전문 컨설팅, 홍보물 제작 등 후속 지원이 제공된다. 부문별 대상과 최우수상 등 우수작 4점은 오는 9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제14회 범정부 공공데이터·AI 활용 창업경진대회’ 본선 진출 기회도 얻는다.
이상호 농촌진흥청 기획조정관은 “지난해보다 참가 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은 농업 현장에서 공공데이터와 AI 전환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졌다는 의미”라며 “공공데이터가 실제 창업과 사업화로 이어져 농가 소득 증대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고품질 데이터 개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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