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 우량비료 지정 확인서 발급 등 적극 행정 뒷받침
완효성 코팅비료 ‘하이코트’ 중심…기능성 비료 검사 및 상업화 추진
[농축환경신문] 농촌진흥청과 그린바이오기업 ㈜누보가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브라질 농업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누보는 브라질 바이오 농업기업 ‘Ekoa Life Sciences(EKOA·에코아)’와 콩·옥수수 대상 고효율 비료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계약(CR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세계 1위 콩 생산국이자 주요 옥수수 수출국으로, 두 작물의 재배 면적은 약 6천900만㏊에 달해 대한민국 국토 면적의 약 7배 규모다.
이번 계약은 지난 2월 한-브라질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가 기업의 실제 수출 기회로 이어진 민관 협력 사례다.
농촌진흥청은 정상회담 이후 5월 국내 기업들과 ‘민관 협력단’을 구성해 브라질 현지 교류를 지원했으며, 누보 제품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영문 우량비료 지정 확인서를 신속 발급하는 등 계약 체결을 뒷받침했다.
누보는 이를 바탕으로 에코아와 협력 논의를 이어가 공동 연구 계약을 성사시켰으며, 영문 우량비료 지정 확인서를 활용해 제품의 품질을 현지에 알렸다.
계약에 따라 누보는 완효성 코팅비료 ‘하이코트(HI-COTE)’와 무인기(드론)용 비료 등을 공급하고, 에코아는 미생물 접종제(BNF inoculants) 등 생물학적 제제 기술과 현지 유통망을 제공한다.
양사는 누보 비료와 에코아 미생물 제제의 코팅 제형화 가능성을 검증하고 콩·옥수수를 대상으로 시험을 진행한 뒤 브라질 제품 등록과 상업 출시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채소·과수 중심이던 국내 비료산업이 해외 식량작물 시장으로 진출 영역을 확대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김창균·이경원 누보 대표는 “농촌진흥청의 현지 네트워크와 행정 지원이 협력의 물꼬를 트는 데 큰 힘이 됐다”며 “현지 농장 실증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남미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유오종 농촌진흥청 농자재산업과장은 “브라질은 농업 생산성 향상과 친환경 농업기술에 대한 요구가 커지는 시장”이라며 “현지 수요 발굴부터 인허가와 비즈니스 계약까지 기업과 함께 밀착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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