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억제를 위한 전북 동부권역 예찰·방제 협의회 개최

정영란 기자

yungran528@hanmail.net | 2025-09-05 14:44:03

한국임업진흥원, 무주·장수 합동예찰 및 기관 간 협력체계 강화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억제를 위한 전북 동부권역 예찰·방제 협의회 모습(한국임업진흥원 제공)

[농축환경신문]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임업진흥원(원장 최무열)은 8월 26일(화), 덕유산국립공원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의 효과적인 확산 억제를 위해 전북 동부권역(무주·장수)을 대상으로 예찰·방제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2024~2025년 연속으로 신규 발생한 무주·장수 지역의 주요 소나무림 보호를 위해 마련된 자리로, 서부지방산림청, 무주국유림관리소, 덕유산국립공원,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장수군 등 유관기관이 참석하여 예찰·방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임업진흥원은 공중 무인기(드론)를 활용한 예찰을 지원하고, 감염 의심목에 대한 조기 발견 및 방제에 필요한 도면·좌표 등의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군 경계지역 합동예찰, 예찰구역 구획 조정 등 보다 정밀한 방제체계 구축을 유도하고 있다.

참여 기관들은 각자의 예찰·방제단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한 효율적인 인력 배치 및 공동 대응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국임업진흥원은 협의회 이후 현장 예찰·모니터링 결과를 분석하여 산림청과 전북특별자치도, 해당 지자체 및 관계기관에 정보를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자체별 맞춤형 방제 대책 수립을 지원할 방침이다.

최무열 원장은 “소나무재선충병은 감염 의심목을 조기에 예찰하고, 적기에 방제하는 것이 확산 방지의 핵심”이라며,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지역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실질적인 예찰·방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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