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원, '농식품 기술창업 액셀러레이터 육성지원' 참여사 모집

안진아 기자

midal0210@naver.com | 2025-01-20 14:05:46

농식품 스타트업 전문 액셀러레이터 8개사 신규 선발
액셀러레이터당 최대 2.9억원 지원...프로그램 운영비 등 투입
2025년 농식품 기술창업 액셀러레이터 육성지원 사업 워크숍 현장(농진원 제공)

[농축환경신문]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 이하 농진원)이 농식품 분야 유망 스타트업 발굴·육성을 위한 '2025년 농식품 기술창업 액셀러레이터 육성지원'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고 농진원이 수행하는 이번 사업은 민간 주도의 농식품 벤처·창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특히 전문 액셀러레이터를 통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하는 한편, 기업의 전문역량 강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는 신규 액셀러레이터 8개사를 선발한다. 선정된 기관은 최소 2.7억 원에서 최대 2.9억 원의 정부지원금을 받아 농식품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주목할 만한 점은 올해부터 도입되는 연장제도다. 연말 최종 평가를 통해 상위 50% 내외의 우수 액셀러레이터는 최대 10회까지 사업 참여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농진원은 2020년부터 이 사업을 시작해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금까지 총 202개의 스타트업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작년에는 누적 투자액이 1,000억 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액셀러레이터는 1월 20일부터 2월 10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모집 공고와 자격요건, 접수 방법은 농진원 홈페이지와 K-Startup 플랫폼에서 확인 가능하다.

안호근 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농식품 분야의 민간 투자를 활성화하고, 스타트업들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농식품 벤처·창업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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