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임업진흥원, 산양삼 산업 육성방안 마련을 위한 현장간담회 개최

안진아 기자

midal0210@naver.com | 2024-09-13 11:13:07

품질관리제도 현안을 진단하고 산업화를 위한 품질등급제도 방안 토론 산양삼 품질등급 기준 마련을 위한 현장간담회 개최(한국임업진흥원 제공)

[농축환경신문]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임업진흥원(원장 최무열)은 지난 9월 11일(수), 서울대학교 평창캠퍼스에서 평창지역 산양삼 생산자와 평창군 관계자, 학계 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양삼 품질등급 기준 마련을 위한 현장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간담회는 산양삼 품질관리제도 전반에 대한 현안을 진단하고 산업육성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으로서 산양삼 품질등급 기준에 대한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된 자리이다.

산양삼 유통과정에서 소비자를 보호하고 생산과정 관리를 통하여 품질을 개선하고자 '임업 및 산촌 진흥촉진에 관한 법령'에서 산양삼을 “특별관리임산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으나 불법유통에 따른 소비시장 교란과 제값으로 판매하지 못하는 생산자의 피해가 우려되는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품질표시와 품질등급기준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산양삼 품질등급 기준 마련을 위한 현장간담회 개최(한국임업진흥원 제공)

간담회에서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약용자원연구소는 재배기술 표준화와 산양삼 품질평가 기준과 관련된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생산자와 학계전문가로부터 관련연구의 추진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였다.

평창산양삼 특구 관계자와 지역 산양삼 생산자들은 산업 육성을 위한 현안으로 재배기술의 표준화와 생산성 향상이 필요하고, 소비자가 다양한 특성의 산양삼을 합리적으로 가격을 결정할 수 있도록 품질에 대한 등급기준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제안하였다. 아울러, 품질등급 제도마련은 소비자를 관련 정책의 수요자로 하고 제도를 적극 홍보하고 소비시장에서 실효성 있게 운영하기 위하여 정부와 전문기관의 관리 방안이 필요하다는 학계 전문가 자문도 같이하였다.

최무열 원장은 “이번 현장간담회를 통해 산양삼 생산자들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고, 이를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산양삼을 고부가가치 소득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며, “생산자들의 공감과 지지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이번 현장간담회를 시작으로 각 지역의 생산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다”라고 추진방안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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