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스마트 APC 시설’ 본격 추진
농축환경신문
webmaster@nonguptimes.com | 2022-08-22 12:05:59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산물 디지털 유통을 선도할 스마트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구축을 본격 추진한다.
스마트 APC는 로봇ㆍ센서ㆍ통신 등 첨단기술을 이용하여 농산물의 저장ㆍ선별ㆍ포장 등 APC의 기능을 자동화하고, 디지털화한 정보를 바탕으로 농장에서 소비지까지 전후방 산업과 연계하는 첨단 산지유통시설을 말하며, 새 정부의 국정과제로 중점 추진한다.
스마트 APC는 디지털 데이터 기반으로 출하 시기 조절, 소비자 맞춤형 상품 생산, 판매처 다양화와 같은 전략적 의사결정을 도우며, 자동화된 설비를 활용하여 인력 절감과 농산물 상품성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
양파 APC를 스마트화하는 경우, 저장 손실 30% 감축, 상품성 25% 향상 및 선별ㆍ포장 인력 50%를 절감할 수 있고, 생산 분야의 기계화를 통해 노동력 54% 절감, 생산성 28% 증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농식품부는 주요 품목별 스마트 APC 표준모델 수립을 위해 APC 지원 기관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주관으로, 8월 착수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 표준모델 구축에 들어갔다.
자문단에서는 APC에서 상품화되고 전국적 수급 관리가 필요한 사과, 배, 양파 등 10개 품목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다양한 논의와 현장 검증을 거쳐, 건축 부문 및 자동화된 상품화 설비의 기본설계뿐만 아니라 APC의 데이터 자동 생성과 활용 방안까지 함께 제시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김종구 유통소비정책관은 “농업계가 자본과 기술이 월등히 앞서는 유통 대기업의 디지털 혁신에 대응하기 위해서 APC의 스마트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농식품부는 농산물 유통의 디지털 혁신과 농가의 소득향상, 소비자와 쌍방향 소통 및 수급 안정 등을 위해 스마트 APC 구축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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