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자생식물 공급기반 구축에 박차
농축환경신문
webmaster@nonguptimes.com | 2021-12-23 05:15:00
산림청(청장 최병암)은 우리나라 산림에 알맞은 자생식물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자생식물 복원소재 공급체계 구축방안」을 21일 수립했다.
유엔은 2030년까지 ‘생태복원의 해’로 선언하고, 생태계복원 10개년 계획(UN Decade on Ecosystem Restoration)을 추진 중이다.
이번 방안은 ‘자생식물 소재 공급기반 확립으로 산림생태계 건강성 회복’이라는 비전 아래 자생식물 관리체계 마련, 자생식물 인증/공급센터 운영, 자생식물 소재산업 육성기반 구축, 북한 황폐산림의 복원 등 4대 전략을 주요 골자로 한다.
우선, 자생식물 관리체계를 마련해, 기후대 등을 고려하여 종자이동구역(Seed zone)을 구축하고, 자생식물 종자수집구역을 선정하여 유전적 다양성을 확보한다. 종자수집부터 유통까지 자생식물의 이력을 추적할 수 있는 이력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고품질의 자생식물 보급을 위한 품질인증제도를 운영한다.
자생식물 인증 및 공급센터은 자생식물 인증센터를 지정하여 종자 품질검사 및 인증을 수행한다. 종자 수집, 증식, 저장, 묘목생산, 공급을 수행하는 공급센터를 지정·운영한다.
특히 통일대비 북한의 황폐된 산림(262만ha)의 복원을 위한 종자를 확보하고, 접경지역의 북한 묘목지원 양묘시설을 활용하여 묘목을 생산한다.
임상섭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자생식물은 산림의 생태적 건강성 확보를 위한 기초”라며 “지역 소득을 창출하고, 나아가 종자 산업으로 육성되도록 추진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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