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나무 병원균 ‘곤충·묘목’서 확산 추정

농축환경신문

webmaster@nonguptimes.com | 2020-12-09 08:15:50

검역본부, 과수화상병 역학조사 분석 결과 발표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2020년 발생한 과수화상병에 대하여 식물병해충 역학조사위원회 과수화상병분과위원회(위원장 경희대 오창식 교수)의 논의를 거쳐 역학조사 분석 결과 및 권고사항 등을 12월 9일 발표했다.

올해 발생한 과수화상병의 원산지, 확산 요인 등에 대해 분석한 결과, 과수화상병의 병원균은 기존(2015~2019년)에 발생한 병원균과 동일한 계통으로 나타났다.

월동한 병원균이 활성화되어 곤충 비바람 작업자 감염된 묘목 등에 의해 인근 과원으로 확산된 것으로 추정되며, 올해 처음 발생이 확인된 경기 광주, 양주, 평택, 충북 진천, 충남 아산, 전북 익산은 기존 발생한 지역에서 작업한 작업자의 오염된 작업 도구 또는 감염된 묘목 등에 의해 병원균이 전파된 것으로 진단했다.

역학조사위원회는 과수화상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 방제권역에 따른 맞춤형 방제전략이 필요하다며, 발생지역은 궤양 제거, 방제약제 적기처리, 묘목 생산과 이동 제한 등을 통하여 발생 억제 및 확산 방지에 역량을 집중할 것을 권고했다.

검역본부 현익화 식물방제과장은 “역학조사 결과를 농식품부 농진청 지자체 등 관련 기관과 공유하여 과수화상병의 확산 방지를 위해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아울러, 사과 배 재배 농가는 출처가 불분명한 접수나 묘목은 구입하지 않는 등 농가 스스로 과원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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