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원 회장 ‘로치데일 공정개척자 大賞’ 수상
농축환경신문
webmaster@nonguptimes.com | 2019-09-24 10:30:19
농협중앙회는 김병원 농협회장이 국제협동조합연맹(ICA)이 수여하는 「로치데일 공정개척자 大賞」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세계 최초의 협동조합인 ‘로치데일 공정개척자조합’의 명칭을 따 제정된 이 상은, 협동조합운동의 선구자가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영예로 ‘협동조합의 노벨상’으로 불린다.
109개국 312개 회원단체(금융, 보험, 소비자, 보건, 노동자, 주택, 수산업, 농업)와 10억 명의 조합원을 거느린 세계 최대 민간국제기구인 ICA는 조합원을 위해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기여를 한 개인에게 이 상을 수여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6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김병원 회장은 취임 후 농업인이 농업의 존재 목적임을 강조하며,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을 위해 농산물 제값받기, 영농자재 및 사료 가격인하, ICT융복합사업 추진 등 전사적 역량을 결집하여 2018년 농가소득을 전년 대비 10% 증가한 4,207만원으로 증가시키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ICA 글로벌이사와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의 회장으로 일하며 세계농업협동조합 발전을 위한 7대 실천과제를 선언하고, 종자주권 결의안을 채택하였으며, 지속가능농업을 위한 오슬로 선언을 발표하는 등 세계 협동조합운동을 선도하고 있다.
1978년 남평농협 직원으로 농협에 첫 발을 디딘 김병원 회장은 제13·14·15대 나주 남평농협 조합장, NH무역 대표, 농협양곡 대표를 역임했으며 2016년 농협중앙회장으로 당선되었다.
「로치데일 공정개척자 大賞」시상식은 10월 16일 르완다 키갈리에서 개최되는 ICA 글로벌 총회에서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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