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 육용오리 농장서 H5N1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
김대경 기자
press@nonguptimes.com | 2026-01-20 19:00:29
[농축환경신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는 20일 전남 곡성의 육용오리 농장(약 2만7천 마리)에서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됨에 따라 방역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같은 날 박정훈 식량정책실장 주재로 관계기관과 지방정부가 참여하는 회의를 열어 발생 상황을 점검하고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번 발생은 1월 19일 정기예찰 검사에서 조류인플루엔자 공통항원이 확인돼 정밀검사한 결과, 1월 20일 H5N1형으로 확진된 사례다. 이번 동절기 기준 37번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며, 육용오리 농장에서는 6번째 발생이다.
가금농장 발생 현황은 경기 9건, 충북 9건, 충남 7건, 전북 3건, 전남 8건, 광주 1건이며, 야생조류 검출은 경기 2건, 충북 1건, 충남 6건, 전북 4건, 전남 6건 등 총 28건이다. 전남에서는 기존 나주·영암 외 곡성에서 처음 확인됐다.
중수본은 발생 직후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 통제, 발생농장 살처분,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전남도와 곡성 인접 시·군 및 관련 농장·시설·차량에 1월 20일 12시부터 1월 21일 12시까지 24시간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하고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발생농장 방역대 내 21개 가금농장에 대해 정밀검사를 시행하며, 전국 철새도래지와 가금농장 진입로에 소독을 진행 중이다.
중수본은 발생 농장 방역지역 내 가금농장 21호에 전담관을 지정·배치하고, 발생 계열사 오리농장 60호에 대해 1월 21일부터 28일까지 정밀검사, 1월 21일부터 2월 4일까지 방역점검을 실시한다. 발생 계열사 출입 차량과 물품에 대해 일제 소독을 실시하고, 고위험 차량과 물품에 대해 1월 21일부터 31일까지 환경검사를 진행한다.
전국 종오리 농장과 부화장에 대해 1월 23일까지 일제 정밀검사를 시행하고, 과거 발생 이력이 있는 취약 농장은 별도 점검을 병행하며 2주간 매일 전화 예찰을 진행한다. 전국 가금농장과 축산시설, 차량에 대해 1월 31일까지 2주간 일제 집중 소독을 시행하고, AI 위험주의보를 1월 28일까지 발령해 소독시설 동파 방지 및 소독 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박정훈 식량정책실장은 전남 신규 발생 지역이 주변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이동통제, 소독, 검사 등 방역 조치를 철저히 하고, 전국 시도는 기존 방역지역 농가와 5만 수 이상 산란계 농가에 대해 전담관 운영과 차량 출입 통제, 소독 등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강추위 지속에 따라 가금농가는 출입 통제, 소독시설 동파 방지, 겨울철 소독 요령 준수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 농축환경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