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 달군 'K-푸드 포장마차'…3일간 1만3천명 몰렸다
김대경 기자
press@nonguptimes.com | 2026-05-18 18:00:55
대만 K-푸드 홍보행사에 방문한 현지인들
[농축환경신문]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타이베이 ‘화산 1914 문화창의산업원구’에서 열린 ‘대만 K-푸드 팝업스토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관광공사 타이베이지사의 ‘2026 K-관광 로드쇼’와 연계해 K-푸드와 K-관광을 동시에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팝업스토어는 ‘포장마차’를 콘셉트로 한국 길거리 음식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으며,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로 현지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에는 K-드라마 속 포장마차를 재현한 포토존이 마련돼 입소문을 타며 행사 기간 내내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F&B존’에서는 떡볶이와 핫도그 등 대표 K-스트리트푸드를 선보여 대만 소비자들이 드라마 속 K-분식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판매마켓존’과 ‘마켓테스트존’에서는 과자류, 콤부차, 유기농 현미칩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현지 소비자 반응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대만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식품기업에 실질적인 시장 테스트 기회를 제공했다.
한국제품을 설명하고 있는 현지관계자
특히 이번 행사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끈 콘텐츠는 ‘한강 라면’ 체험이었다. 즉석 라면 조리기를 이용하려는 방문객들이 행사장 외부까지 길게 줄을 서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 방문객은 “드라마에서 보던 한강 라면을 타이베이에서 직접 체험하니 한국 여행을 온 기분”이라고 말했다.
이번 팝업스토어에는 3일간 약 1만 3천여 명이 방문했으며, 현장 판매액은 약 1천만 원(약 23만 대만달러)을 기록했다. 특히 주말에는 하루 평균 5천 명 이상의 방문객이 몰리며 K-푸드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aT 전기찬 수출식품이사는 “대만은 지난해 수출액 4억 8천7백만 달러를 기록한 중화권 핵심 시장”이라며 “현지 MZ세대 소비 트렌드에 맞춘 체험형 마케팅을 강화해 K-푸드가 일상 속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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