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전국 식품명인 미식 여행길 공개

김대경 기자

press@nonguptimes.com | 2026-09-10 10:00:59

- 6개 권역별 여행길 발표, 장류‧김치‧전통주‧강정 등 44개 식품명인 체험‧관광 시설 포함
-청국장 명인이 운영하는 서일농원에서 전통장 제조과정 견학 등 팸투어 개최
-식품명인이 직접 들려주는 전통식품 이야기와 체험으로 우리 식문화 가치 확산 기대
대한민국식품명인 팸투어 현장 사진 

[농축환경신문] 농림축산식품부가 전국 식품명인의 전통식품 제조·체험시설을 지역 관광과 연계한 ‘대한민국식품명인을 만나는 미식 여행길’을 공개했다.

농식품부는 9일 경기 안성 서분례 대한민국식품명인 제62호가 운영하는 서일농원에서 언론 관계자와 식품·관광 인플루언서, 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 학생, 외식업 종사자 등을 초청해 ‘대한민국식품명인을 만나는 미식 여행’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농식품부의 ‘K-미식여정’ 세 번째 사업으로, 지난 6월 ‘K-치킨벨트’와 7월 ‘찾아가는 양조장’에 이어 전통식품을 주제로 한 새로운 미식 관광 콘텐츠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식품부는 식품명인이 운영하는 전통식품 제조·체험시설과 박물관 등을 지역의 농업·문화·관광 자원과 연계해 국민과 외국인 관광객이 우리 전통식품과 식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참가자들은 서일농원에 있는 2천여 개 전통 옹기를 둘러보고 서분례 명인에게 청국장의 유래와 전통 제조법을 들으며 콩을 삶고 발효하는 과정을 체험했다.

오찬에서는 전국 11명의 식품명인이 청국장, 식혜, 유과·약과, 김치, 부각, 떡, 막걸리 등 전통식품을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명인들의 제품을 맛보며 전통 제조법과 지역 식문화에 대한 이야기도 들었다.

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 학생 10명도 행사에 참여해 식품명인들과 직접 소통하며 전통식품의 제조 과정과 가치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 공개된 미식 여행길은 전국 식품명인 운영시설 가운데 체험과 견학이 가능한 44개소를 대상으로 경기·강원·충청·전라·경상·제주 등 6개 권역으로 구성됐다. 지역 대표성과 체험 프로그램의 우수성, 지역 농산물 및 향토음식과의 연계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문가 검토를 거쳐 선정했다.

대한민국식품명인 팸투어 현장 사진 

권역별로는 경기에서 문배주·조기김치·유과약과·식혜·피순대·청국장 등 11개 품목, 충청 8개, 경상 9개, 전라 12개, 강원·제주 4개 품목을 경험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이번 여행길이 식품명인의 제조·조리기술과 전통식품의 이야기를 지역 농산물, 향토음식, 문화·관광자원과 연결하는 미식 관광 콘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행 코스와 시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대한민국식품명인’ 누리집과 ‘K-치킨벨트’ 공식 누리집, ‘웰촌’ 농촌관광 통합 안내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경석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대한민국식품명인을 만나는 미식 여행길이 국민들이 전국의 식품명인과 전통식품을 쉽게 만나고 우리 식문화의 가치를 직접 느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 관광자원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 미식 관광 콘텐츠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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