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바르셀로나 식품박람회서 1802만 달러 상담 성과

김대경 기자

press@nonguptimes.com | 2026-03-29 17:19:43

바르셀로나 국제식품박람회 한국관 시식모습

[농축환경신문]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6 바르셀로나 국제식품박람회(Alimentaria 2026)’에 참가해 총 204건, 1,802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Alimentaria는 격년으로 개최되는 남유럽 최대 식품박람회다. 2024년 기준 약 70여 개국 3,000여 개 기업과 11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참여했으며, 이 중 약 25%가 해외 바이어로 구성돼 유럽은 물론 중남미 등 스페인어권 시장 진출의 주요 교두보로 평가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국가이미지 조사’에 따르면 스페인은 EU 국가 중 한국 호감도가 77.4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한국 농식품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로 올해 2월 말 기준 대스페인 한국식품 수출액은 712만 달러로 전년 대비 6.6% 증가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농식품부와 aT는 국내 우수 K-푸드 수출업체 10개사와 함께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그 결과 수출 상담액은 2년 전 1,570만 달러 대비 약 15% 증가한 1,802만 달러를 기록했다.

현장에서는 유럽 내 가정간편식과 건강식품 수요 확대 흐름에 맞춰 다양한 제품이 주목받았다. 김치, 고추장 등 발효식품을 비롯해 핫도그·닭가슴살 등 냉동 간편식, 두부면과 단백질 스낵 등이 시식과 상담을 통해 참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한국관에서는 한국 식재료와 현지 요리를 접목한 쿠킹쇼도 진행됐다. 김치 소스를 활용한 또르띠야와 유자를 가미한 크레마 까딸라나 등을 선보이며 한국 식재료의 현지화 가능성을 강조했다. 시식 행사 부스에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한국관을 찾은 스페인 바이어 산티아고 에스테반 씨는 “김치와 고추장 등 한국 식재료는 스페인 요리에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며 “핫도그와 볶음밥 등 간편식 제품도 현지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aT 전기찬 수출식품이사는 “유럽에서는 가정간편식과 건강을 고려한 식품 소비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지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K-푸드 수출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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