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식량과학원-농진원-영광군, 보리 산업 활성화 힘 모아
김대경 기자
press@nonguptimes.com | 2026-06-30 17:31:51
보리산업 특구 활성화 및 안정적인 원료곡 수급 마련
보리 신품종 공급 및 계약재배 확대…농가 소득 증대·보리 산업화 견인
[농축환경신문]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이 기능성 보리 신품종의 안정적인 보급과 산업화를 위해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영광군과 손잡았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30일 전남 영광군 농업기술센터에서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영광군과 '영광군 보리 생산 및 산업화'를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능성이 뛰어나고 가공에 적합한 보리 신품종의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구축해 균일한 품질의 원료곡을 생산하고, 농가 소득 증대와 산업체의 원료 수급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김병석 국립식량과학원장, 이석형 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 장세일 영광군수를 비롯해 각 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국립식량과학원은 베타글루칸 함량이 높은 가공용 겉보리 '베타헬스'와 맑은 식혜 제조에 적합한 '혜맑은' 등 기능성과 가공성이 우수한 신품종을 지속 개발하고, 순도 높은 종자 생산을 위한 기본식물 공급과 재배기술 자문을 맡는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기본식물을 활용해 보급종 종자를 생산·공급하고, 맥류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술이전과 산업체 연계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영광군은 고품질 원료곡 생산단지 조성과 현장 기술지도, 재배기술 보급을 추진하는 한편 종자 보조금 지원 등 행정·재정적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재배 확대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영광군은 찰보리쌀 지리적표시 등록과 자체 브랜드 '보리올' 운영 등 국내 대표 보리 생산지로 자리매김한 만큼, 이번 협약을 계기로 '베타헬스', '혜맑은' 등 기능성 보리 원료 생산단지를 확대하고 가공산업 경쟁력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국립식량과학원은 그동안 2010년 보리산업특구로 지정된 영광군과 협력하며 신품종 보급과 재배 확대, 가공·유통 기반 구축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다.
김병석 국립식량과학원장은 "우수한 품종을 개발하더라도 지자체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의 신속한 종자 보급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농가 확산은 어렵다"며 "이번 협약이 영광군 보리특구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고 소비자 수요에 맞는 다양한 기능성 보리 제품 개발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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