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산업 현안 대응 포럼 열려

김경수 기자

kyungsuk@nonguptimes.com | 2026-08-12 16:53:16

‘화훼 생산•농협•학회 대표’...상시 TF 역할 필요
플라스틱 조화 회수 재활용 지원법률안 발의...화훼업계 ‘우려’
(사)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와 (사)한국화훼학회, 한국화훼농협은 지난 11일 ‘대한민국 화훼산업 현안 대응 포럼’을 열고 최근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 제공)

[농축환경신문] (사)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회장 서용일)는 지난 11일 서울에서 ‘대한민국 화훼산업 현안 대응 포럼’을 열고 ▲ 한국•에콰도르 SECA 대책, ▲ 수입 꽃 상장, ▲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하 자원재활용법)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포럼에는 생산을 대표해 서용일 자조금협의회 회장이 참여했으며 농협은 유석룡 한국화훼농협 조합장, 학계는 박상근 (사)한국화훼학회(회장 한태호 전남대 교수) 사무총장(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 교수)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날 참석자들은 SECA와 관련 국회 비준 전 화훼업계에서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으며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자원재활용법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자원재할용법은 오세희 더불어민주당(비례) 의원이 발의한 법안으로 ‘결혼식•장례식•각종 행사에서 단기간 사용되는 플라스틱 조화는 대부분 폐기되어 처리비용 증가와 자원 낭비라는 이중의 부담을 초래하고 있다’며 ‘정부는 플라스틱 조화가 장례식장, 결혼식장, 공원묘지 등에서 1회용으로 사용되고 폐기되는 것을 억제하기 위하여 필요한 사항을 권고하거나 지도할 수 있도록 하고, 장례식장, 결혼식장, 공원묘지 등에서 사용하는 플라스틱 조화를 생분해성수지 제품 또는 천연식물 가공사용 제품으로 제조하여 판매하거나 플라스틱 조화를 회수하여 재활용하는 사업에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이에 대해 플라스틱 조화를 근절하고 퇴출시키려는 국내 화훼업계와 반하는 법안이며 조화에 면죄부를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날 참석 단체들은 해당 자원재활용법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유석룡 조합장은 “수년째 플라스틱 조화를 근절하고 폐기하기 위해 정부, 생산자, 농협 등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조화를 지원하는 골자의 법안은 시장에 잘못된 신호를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근 학회 사무총장은 “플라스틱 조화를 생분해성수지 제품 또는 천연식물 가공사용 제품으로 제조하여 판매하는 일이 실효성이 있는지 의문이며 도리어 조화를 지원하는 법으로 인식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용일 회장은 “매년 약 2,000톤 수입되는 중국산 조화로 인해 국내 화훼산업이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으며 생산 농가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며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는 플라스틱 조화 근절과 꽃 문화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모인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와 한국화훼농협, 한국화훼학회는 ‘화훼산업 현안 대응 포럼’을 정례화하고 대한민국 화훼산업 발전을 위해 각종 현안에 대해 힘을 모아 대처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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