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FAO 아시아-태평양 산림위원회서 산불협력 강화 제안

안진아 기자

midal0210@naver.com | 2025-11-06 14:46:52

통합산림위험관리 메커니즘(AFFIRM) 성과 공유 태국 치앙마이에서 개최된 FAO 제31차 아태지역산림위원회에서 열린 통합산림위험관리 메커니즘(AFFIRM) 성과 보고회에서 이현주 국제협력담당관이 발표를 하고 있다

[농축환경신문] 산림청(청장 김인호)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린 제31차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아시아-태평양지역 산림위원회(APFC-31)에 참석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산불협력 강화를 제안했다고 6일 밝혔다.

회의 2일차인 5일에는 산림청과 FAO가 공동으로 주최한 ‘산림, 식량과 산불(Forests, Food, and Fire)’ 세션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양 기관은 협력사업으로 추진 중인 ‘통합산림위험관리 메커니즘(AFFIRM·Assuring the Future of the Forest with the Integrated Risk Management)’의 주요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행사에는 AFFIRM 현장사업 대상국인 라오스,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의 산림국장이 참석해 각국의 추진 성과를 발표했다. 참가국들은 이 사업을 통해 산불 대응체계를 ‘예방–대비–대응–복구’의 통합적 4단계 체계로 전환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통합산림위험관리 메커니즘(AFFIRM)’은 2021년부터 산림청과 FAO가 공동 추진 중인 국제협력사업으로, 기후변화로 심화되는 산림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계획 수립부터 예방, 대응, 복구까지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산림의 안전성과 회복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현주 산림청 국제협력담당관은 “한국은 FAO와의 산불위험관리 협력 외에도 프랑스와 함께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를 통해 ‘아시아 산불관리 역량강화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기후재난 속에서 산불 대응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한국의 산림재난 대응 경험과 기술이 국제사회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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