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형색색 국산 프리지어 한자리에" 시장 경쟁력 검증

김대경 기자

press@nonguptimes.com | 2026-02-23 14:45:05

농진흥청, 24~26일 품종·육성 계통 현장 평가회
분홍‧보라‧흰색 등 주력 품종 5종과 새로운 계통 10종 한 데 선보여
전문 평가단 의견 바탕, 수요자 맞춤형 품종 개발 체계 강화할 계획
프리지어 '루비스타'

[농축환경신문] 이른 봄 절화로 활용되는 프리지어는 밝은 꽃 색과 향기를 특징으로 하는 화훼 작물이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국산 프리지어 품종 보급 확대와 시장 경쟁력 검증을 위해 주력 품종 5종과 신규 육성 계통 10종을 대상으로 한 평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2월 24일부터 26일까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프리지어 육종 온실에서 열린다. 행사에는 종묘 업체, 재배 농가, 관련 연구자 등 전문 평가단이 참여해 품종별 기호도를 평가하고, 재배 여건과 품종 특성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은 기존 노란색 위주의 프리지어 시장 구조에서 벗어나 분홍색·보라색·흰색 등 다양한 꽃 색 품종 개발을 핵심 목표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전시 및 실증 재배 결과를 통해 노란색 이외 색상 품종에 대한 반응이 확인되면서, 시장 확대 가능성도 검토되고 있다.

평가 대상 품종 가운데 분홍색 겹꽃 ‘핑크벨’(2021년 개발)은 한 꽃대당 평균 꽃 수가 14.7개로 다화성이며, 구근부패병 발생률이 1% 미만으로 나타나 재배 안정성이 높은 품종으로 평가된다.

빨간색 홑꽃 ‘루비스타’(2018년 개발)는 향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한 그루당 평균 가지 수는 6.7개로 수확량이 많고, 개화까지 소요 기간이 평균 118.7일로 짧아 조기 출하에 유리한 특성을 보였다.

흰색 겹꽃 ‘폴인러브’(2016년 개발)는 꽃잎이 풍성하고, 한 그루당 평균 가지 수가 7.3개로 많은 편이다. 꽃줄기가 단단하고 생육이 안정적인 점도 특징이다.

신규 육성 계통 중에서는 연보라색 겹꽃 계통인 ‘원교 C3-90호’가 주목받고 있다. 해당 계통은 한 꽃대에서 평균 12개 내외의 꽃이 형성되며, 잎과 꽃대가 곧게 자라는 특성을 보였다.

유은하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화훼기초기반과장은 “이번 평가회는 프리지어 신품종과 육성 계통의 재배 적합성과 시장 반응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기 위한 자리”라며 “현장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색상이 다양하고 품질이 우수한 품종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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