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종자박람회, 역대 최대 규모…수출계약 86억 원 성과

김대경 기자

press@nonguptimes.com | 2026-10-28 11:34:49

참가기업 113개사·해외바이어 100명 등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
2026 국제종자박람회 현장사진

[농축환경신문] 2026 국제종자박람회가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돼 약 86억 원의 수출계약 예상 성과를 거두며 막을 내렸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가 주최하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박람회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전북 김제시 민간육종연구단지와 종자산업진흥센터에서 열렸다.

올해 10회째를 맞은 박람회는 ‘오늘의 씨앗, 내일을 키우다’를 슬로건으로 참가기업 113개사와 해외바이어 100명이 참여했다. 지난해 참가기업 97개사, 해외바이어 86명보다 규모가 확대됐다.

약 4ha 규모의 야외 전시포에는 종자기업과 기관이 육성한 45개 작물 461개 품종이 전시됐다. 기업 품종 325개와 기관 품종 136개를 현장에서 비교할 수 있도록 해 국내외 바이어와 농업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전시포에서 재배한 무·배추·양배추 등 농산물 6,000여 개는 11월 초 지역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할 예정이다.

수출 상담과 계약 성과도 이어졌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KOTRA와 협력해 21개국 66개사에서 해외바이어 100명을 초청했다. 참가기업과 해외바이어 간 기업 간 거래(B2B) 수출상담회에서는 현장 상담 158건과 온라인 사전 상담 16건 등 총 174건의 상담이 진행됐다.

이를 통해 종자기업 13개사에서 67억8,000만 원, 전후방기업 5개사에서 18억6,000만 원 등 총 18개 기업이 약 599만 달러(약 86억 원)의 수출계약 예상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실적 83억 원보다 증가한 규모다. 농진원은 11월 초 온라인 사후 상담을 추가로 운영해 상담 성과가 실제 수출계약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국내 종자기업과 해외 기업 간 업무협약(MOU)도 2건 체결됐다. 22일에는 한국종묘와 방글라데시 종자기업이 고품질 양배추 종자 공급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23일에는 파트너종묘와 농진원, 말레이시아 종자기업이 3자 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우수 수박 종자의 말레이시아 수출과 현지 유통 협력체계 구축, 실증시험 운영, 시장 정보 공유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일반 관람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고구마 수확체험에는 어린이 283명을 포함해 1,123명이 참여했으며, 종자산업 퀴즈쇼와 선재스님 쿠킹클래스, 치유농업 체험, 자율주행 농기계 체험 등이 진행됐다. 전국 26개 농업인 단체에서도 1,470여 명이 단체 참관을 신청해 전시포의 우수 품종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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