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상호금융, '생활밀착형 포용금융' 확대 추진
강태영 기자
ktya0712@daum.net | 2026-07-14 13:33:27
기존 장기 연체채권 1,500억 원 소각에 이어 추심 중단 400억 원 추가
농업인 · 소상공인 · 서민 대상 맞춤형 금융상품 1조 1천억 원 지원
[농축환경신문] 농협상호금융(대표이사 윤성훈)은 14일 금융 취약계층의 채무 부담을 완화하고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범농협 포용금융 대책에 자체 지원을 더한 '생활밀착형 포용금융'을 확대 추진한다.
우선, 약 400억 원 규모의 장기 연체채권에 대한 추심을 추가로 중단해 총 1,900억 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추진한다. 앞서 범농협 차원에서 발표한 8,876억 원 규모의 장기 연체채권 정리방안에 더해 자체 지원을 확대하는 것으로, 기존 1,500억 원 규모의 채권 소각과 함께 상환 능력이 부족한 취약 차주의 채무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할 계획이다. 또한 차주의 소득과 상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경제적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농업인과 소상공인·서민 등 취약계층을 위한 금융지원도 1조 1천억 원 규모로 진행한다. 농업인 특화대출인 ‘농심천심 희망대출’등 1조 원과 ‘햇살론’, ‘사잇돌’등 서민금융상품 1천억 원을 공급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에게 필요한 금융을 적기에 지원하고 금융 사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이다.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전담 창구인 '포용금융 동행창구'도 운영한다. 금융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자와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이 보다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전용 창구와 전담 직원을 배치하고, 경사로, 안전손잡이, 확대독서기, 디지털 번역기 등 편의시설 설치를 위해 110억 원을 지원한다. 지난 10일 경북 칠곡 약목농협 남부지점에 '포용금융 동행창구' 1호점을 개소했으며, 앞으로 전국 농축협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과의 연계투자를 통해 새로운 금융 기회도 확대한다. 기존 금융권의 심사방식만으로는 자금 이용이 어려웠던 중·저신용자와 소상공인에게 다양한 자금 조달 경로를 제공하고, 투자 대상과 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금융 제도권 내 포용금융을 한층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국 농축협과 농협은행 영업점 자동화기기에서 출금·이체 수수료를 한시적으로 면제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금융비용 절감 혜택도 제공했다. 지난 4월 30일부터 6월 30일까지 약 30억 원의 금융비용 절감 효과를 거두는 등 민생 안정과 농번기 금융 접근성 향상에 기여했다.
윤성훈 상호금융대표이사는 “이번 지원은 기존 범농협 포용금융 대책에 농협상호금융의 자체 지원을 더한 것으로,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에게는 다시 일어설 기회를 제공하고 자금이 필요한 농업인과 소상공인에게는 필요한 금융을 적기에 공급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축협과 함께 금융 취약계층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지속 확대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포용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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