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4월의 임업인' 강구영 임업인 선정
선우주 기자
sunwo417@daum.net | 2026-04-07 11:08:55
산림·축산 결합한 복합경영으로 연 4억 소득…귀산촌 모델로 주목
2026 이달의 임업인 4월 약초골농원 강구영 대표
[농축환경신문] 산림청은 ‘이달의 임업인’으로 경상남도 함양군에서 곰취와 산마늘을 생산하는 약초골농원 강구영 대표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강 대표는 2004년 직장생활을 접고 고향으로 돌아와 “산은 무궁무진한 가치를 지닌 기회의 땅”이라는 신념으로 임업에 뛰어들었다. 단순한 조림을 넘어 숲 생태계를 활용한 건강한 먹거리 생산에 주력해왔다.
그는 삼봉산 중턱 해발 700m 고지에 18헥타르 규모의 임산물 생산단지를 조성하고, 곰취와 산나물 재배에 최적화된 환경을 구축했다.
특히 산림과 축산을 결합한 산림복합경영을 도입해 눈길을 끈다. 숲에 닭을 방사해 해충을 방제하고, 축산 과정에서 발생한 퇴비를 산나물 재배에 활용하는 순환형 경영체계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연간 곰취 2.5톤, 산마늘 1톤의 유기농 산나물을 생산하며, 축산과 연계해 연 4억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또한 현장에서 산나물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산림경영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귀산촌을 희망하는 이들의 방문이 이어지면서 재배 노하우 전수와 안정적인 정착 지원에도 기여하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숲의 생태적 건강성을 유지하면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림복합경영은 임업의 미래 방향”이라며 “현장 임업인들이 안정적인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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