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원-농관원, 고품질 쌀 유통 질서 확립 '벼 품종 판별 협력' 강화
김대경 기자
press@nonguptimes.com | 2026-04-20 11:00:54
신품종 유전정보 공유 및 기술 협력 확대
과학적·체계적인 품종 판별 체계로 소비자 신뢰 강화
[농축환경신문]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4월 22일 본원에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함께 ‘벼 품종 판별 연구 협업 강화 업무협의회’를 개최하고, 관련 협력 체계를 확대·강화한다.
양 기관은 2023년 ‘벼(쌀) 품종 관련 연구 분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공동 연수와 연구 정보 교류를 통해 현장 중심의 품종 판별 기술 활용도를 높여왔다. 특히 신품종 개발 단계부터 유전정보를 공유하며 판별 체계에 반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왔다.
이번 협의회에는 국립식량과학원 품종개발과와 농관원 시험연구소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존 협약 기간을 3년 연장하고, 협력 범위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앞으로 양 기관은 ▲신품종 종자 및 유전정보 공유 ▲품종 판별 지침(매뉴얼) 개정 ▲판별 기술 고도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국립식량과학원은 신품종의 육성 이력과 유전정보를 제공하고, 농관원은 이를 기반으로 판별 체계를 보완해 신품종이 유통 현장에 도입되는 즉시 정밀한 식별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최근 쌀 소비는 ‘지역’ 중심에서 ‘품종’ 중심으로 변화하는 추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쌀 구매 시 품종명을 확인하는 소비자 비율은 2021년 12.3%에서 2024년 16.4%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단일 품종 쌀 유통 확대와 품종별 특성 중심의 소비 정책이 추진되면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품종 판별 기술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양 기관은 유전체 정보를 활용한 판별 기술의 정밀도를 높이고 현장 적용성을 강화해 생산자와 유통업체의 활용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품질 쌀 생산 기반을 강화하고 유통 질서의 투명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정지웅 농촌진흥청 품종개발과장은 “양 기관 협력을 통해 품종 판별 기술의 정밀도와 활용성을 높이겠다”며 “과학적 품질 관리로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투명한 유통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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