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마늘·양파의 본격적인 파종 및 정식시기에 맞춰 적기 파종과 병해충 사전예방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8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전남지역 난지형 마늘 파종 적정 시기는 9월 중순부터 10월 중순 이전이고, 양파의 아주심기 적정 시기는 10월 중순부터 11월 상순까지이다.
마늘 심는 시기가 적정시기보다 빠르면 벌마늘이나 통터짐 마늘 발생이 많아지고, 늦게 심게 되면 월동기에 동해피해를 받아 중간중간 빈 포기가 발생할 수 있어 기상 상황을 고려해 적정 시기에 맞춰 심어야 한다.
또한, 마늘 양파는 파종(정식) 전 토양을 소독해야 하고, 씨마늘의 경우 파종 1~2일 전에 살균제와 살충제로 종구 소독을 실시해야 토양이나 종구를 통해 전염될 수 있는 흑색썩음균핵병 및 뿌리응애 등의 병해충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토양 전염성이 강한 흑색썩음균핵병의 경우 농기계에 의해 오염된 토양이 깨끗한 토양으로 옮겨갈 수 있으니 반드시 세척한 후 작업을 실시해야 한다.
마늘 파종 후에는 5~7cm 가량 복토하고 비닐을 덮어 월동 시기의 동해피해를 사전에 예방해야 하며, 양파는 묘상에서 키 30cm, 잎수 4개, 줄기 지름 6~8㎜의 조건에 맞는 좋은 묘를 생산 받아 정식한 후 물주기를 통해 초기 뿌리내림을 증진시켜야 한다.
아울러, 월동 후 양파 포장에서 잎맥에 담황색의 반점과 잎 뒷면의 회색 곰팡이가 생기는 노균병 발생이 우려되므로 정식 후 7일 간격으로 2회 가량 예방적 방제를 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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