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인구 변화 흐름 '온라인'서 한눈에 본다

김대경 기자

press@nonguptimes.com | 2025-08-18 11:00:00

농식품부, '농촌 인구이동' 시각화 서비스 8월 19일 공개 농촌인구이동-인구이동지도

[농축환경신문] 농촌 인구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또 어디서 늘고 줄었는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서비스가 처음으로 공개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은 오는 8월 19일, 국가농식품통계서비스(KASS) 웹사이트에 ‘농촌 인구이동’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단순한 인구 통계 제공을 넘어, 시간에 따른 변화와 이동 흐름, 지역별 분포를 시각화해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농촌 인구 관련 통계는 주로 숫자 위주로 제공돼 흐름을 파악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이번 서비스는 차트와 지도 기반 시각화를 도입해, 농촌 지역의 고령화나 청년 인구 유출 같은 문제를 훨씬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새로운 콘텐츠는 네 가지 메뉴로 구성된다.

현황판에서는 농촌과 전국의 인구 현황, 성별·연령별 분포, 도시와 농촌 간 이동, 출생·사망 데이터를 월 단위로 확인할 수 있다.

지역인구 메뉴에서는 전국 지도에서 시군구 단위까지 내려가 인구 구조와 변동, 청년·노년 인구 비율, 지방소멸위험지수까지 살펴볼 수 있다.

인구이동 메뉴는 도시에서 농촌으로 이동하는 전입 현황을 연령대별로 보여주고, 인구 변동이 큰 상위 10개 지역은 세부적인 전·출입 데이터까지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인구이동지도는 월별 시군구 간 이동을 지도 위에 표시해 인구 흐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서비스가 지자체, 연구기관, 정책 담당자들에게 지역 활력 회복과 청년 유입, 정주 여건 개선 등 정책 수립에 유용한 데이터 인프라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촌 인구이동’ 서비스는 국가농식품통계서비스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 앱에서는 화면 개선을 거쳐 9월 이후부터 이용할 수 있다.

김정주 농식품부 정책기획관은 “이번 콘텐츠는 국가농식품통계서비스의 기능을 한층 고도화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농촌 정책 수립과 국민 서비스 개선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통계 콘텐츠를 계속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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