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원, '그린바이오산업 발전 포럼' 성료

김대경 기자

press@nonguptimes.com | 2025-07-17 14:13:52

정부·기업·학계 관계자 한자리… 미래 농업 해법 모색
그린바이오 유망기업 사례 발표로 창업 생태계 활성화 기대
그린바이오 벤처 창업 활성화 방안 토론

[농축환경신문]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 이하 농진원)은 지난 16일, 국내 최대 농식품 창업 박람회인 '2025 농식품 테크 스타트업 창업 박람회(AFPRO 2025)'에서 ‘그린바이오산업 발전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근 정부가 농업을 미래 핵심 산업으로 지정하고 그린바이오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포럼은 산·학·연·관 관계자 100여 명이 모여 국내 그린바이오산업 현황을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날 포럼은 농림축산식품부 그린바이오산업팀 김민호 과장의 개회사에 이어 충남대학교 농업경제학과 순병민 교수의 주제 발표로 막을 열었다. 이후 ▲보람바이오(자소엽을 이용한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 소재 개발) ▲루츠랩(농업 부산물인 석세포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제품화) ▲그라스메디(천연물 기반 반려동물용 의약품 및 헬스케어 서비스) 등 유망기업들이 직접 창업사례와 기술력을 발표하며 업계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농진원 황인석 연구원은 '익산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운영계획'을 발표하며, 향후 벤처캠퍼스가 그린바이오 창업기업의 성장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전략을 공개했다.

종합 토론에서는 충남대 순병민 교수를 좌장으로 ‘농진원’, ‘강원TP’, ‘포항TP’, ‘(재)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한국과학기술원’ 등 지역별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운영 기관과 종자·미생물·동물용 의약품·곤충·천연물·식품소재 등 6대 분야 거점기관 관계자들이 모여 벤처캠퍼스 활성화와 협력 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했다.

농진원 안호근 원장은 “미래 농업의 핵심 산업으로 주목받는 그린바이오산업의 발전을 위해 산·학·연·관이 함께 머리를 맞댄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그린바이오 창업 생태계 조성과 벤처캠퍼스 기반 확충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AFPRO 2025’는 오는 18일까지 진행되며, 애그테크(농업기술), 푸드테크(식품기술), 그린바이오 분야 기업들이 참가한 전시·홍보 부스와 투자유치·기술이전·판로·수출상담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함께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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