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임업진흥원, 2025년도 산림 곤충 시민 모니터링단 모집
정영란 기자
yungran528@hanmail.net | 2025-03-18 06:16:05
[농축환경신문]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임업진흥원(원장 최무열)은 3월 17일(월)부터 3월 28일(금)까지 산림 곤충 발생 데이터 수집을 위해 ‘2025 산림 곤충 시민 모니터링’ 참여자를 모집한다.
‘산림 곤충 시민 모니터링’은 시민과 함께 전국에서 산림 곤충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활동이다. 수집된 기록 정보는 산림 곤충 생태계의 현황을 파악하고, 병해충의 돌발·대발생 등으로 인한 산림과 수목 피해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모니터링은 4월부터 10월까지 운영되며, 자연활동 공유 플랫폼인 ‘네이처링’을 활용하여 관찰 정보를 기록하고, 진흥원은 우수 모니터링단(팀 또는 개인)을 선정하여 소정의 부상과 진흥원장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모집대상은 산림 및 곤충에 관심 있는 전국 대학(원)생이며 4인 이하 팀 또는 개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또한, 과거 참여자 중 활동이 인정된 경우 재참여도 가능하다.
모니터링을 통해 전년도에는 우리나라에 기록된 전체 곤충 종수 19,800여종 중 2,934종을 관찰 기록하였으며, 이는 전체의 약 14.81%에 해당한다. 현재까지 누적 5,984종, 23,433건의 발생기록을 수집하였다.
이 중 한반도 고유종은 72종, 국내 미기록종 1종, 기후변화지표생물종은 16종, 국외반출 승인대상종은 572종, 해충·위해우려가능종·생태계교란 생물 108종이 확인되어, 우리나라 산림 곤충 분포와 생태계를 이해하는데 매우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최무열 원장은 “최근 기후변화 영향으로 특정 곤충이 대발생하여 시민들에게 혐오를 주거나 산림자원에 피해를 끼치고 있으며, 아열대 기후에 접어든 국내에 외래 곤충이 유입하여 생태계에 악영향을 끼치는 사례가 빈번해 지고 있는 만큼, 산림 곤충 시민 모니터링단과 함께 전국 산림 곤충 생태계와 발생분포를 파악하여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조치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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