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기원, 기후변화 대응 ‘총채벌레 방제 리플릿’ 제작

정영란 기자

yungran528@hanmail.net | 2025-02-05 11:57:13

주요 총채벌레 간이 진단법 및 피해 증상 수록 주요 총채벌레 특징 및 관리요령 수록한 리플릿(전남농기원 제공)

[농축환경신문] 최근 기후변화로 농작물 병해충의 발생 시기가 빨라지면서 식물바이러스에 의한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행란)은 원예작물에 큰 피해를 주는 총채벌레 방제를 위해 ‘주요 총채벌레의 특징 및 관리요령’을 담은 리플릿을 제작해 배포했다.

총채벌레는 세대기간이 짧고 번식력이 강한 해충으로, 작물에 구멍을 뚫어 흡즙하며 식물바이러스를 매개해 큰 피해를 준다. 주로 시설 원예 작물에서 문제가 발생하며, 약제저항성이 높고, 종류에 따라 약제 방제 효과가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예찰을 통한 예방이 중요하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고추(전남농기원 제공)

전남농업기술원은 농업인들이 쉽게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전남대학교 디지털작물병원연구센터(센터장 김영철 교수)와 협력해 간편한 리플릿을 제작했다.

리플릿에는 ▲주요 총채벌레 간이 진단법 ▲피해 증상 ▲각 종류별 등록 약제 확인 방법 등이 담겨 있으며, 이 자료는 농업인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시군농업기술센터에 비치되어 총채벌레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피해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숙주 전남농업기술원 친환경농업연구소장은 “기후변화에 따라 농작물 병해충 피해가 다양해지고 있다”며 “병해충 발생 예찰 및 관리방법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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