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신선란 도착 ‘15일 시중공급’
농축환경신문
webmaster@nonguptimes.com | 2023-01-13 03:05:00
농림축산식품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등으로 국내 수급상황이 악화될 경우에 대비해 시범 수입된 신선란이 지난 10일 국내에 도착, 이르면 15일부터 시중에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10일 현재 계란 수급은 안정적인 상황이나, 1월까지 철새 유입이 계속되어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산될 가능성이 적지 않아 수급상황 불안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이에 따라 수입 공급망을 점검하고, 향후 본격 수입 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국영무역을 통해 스페인에서 신선란 121만 개를 시범적으로 수입하기로 한 것이다.
시범 수입 물량은 10일부터 국내에 순차적으로 도착해, 이르면 15일부터 소비자가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홈플러스와 식자재 업체에 공급될 예정이다.
수입되는 계란은 수출국의 위생검사를 거치는 한편, 국내에서도 검역과 서류, 현물 정밀검사 등 위생검사를 실시하여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경우에만 통관되며, 식용란 선별포장업체를 통해 물 세척 및 소독, 난각표시 등을 거친 후 시중에 유통할 예정이다.
정부는 계란 수급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계란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동시에 계란 비축물량 1,500만 개를 설 성수기 동안 집중 방출, 국내 계란가격 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이번 계란수입은 향후 산란계 살처분이 대폭 증가해 국내 계란 공급이 어려워질 경우에 대비, 일부 물량을 시범적으로 도입하는 것”이라며 “농가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 따른 수급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농장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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