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종자 판매액 ‘6,505억원 돌파’

농축환경신문

webmaster@nonguptimes.com | 2022-01-05 02:00:00

국립종자원, 2020년 종자산업 조사…3년 전보다 10% 증가

2020년 종자 판매액이 6,505억원으로 3년 전보다 10% 가까이 증가하는 등 국내 종자산업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종자원이 2020년 말까지 종자업을 등록한 3,315개 업체 중 실제 영업 중인 1,652곳과 공공기관 89곳을 대상으로 종자산업 현황조사를 실시해 최근 발표한 결과다.

조사 결과, 2020년 업체의 종자 판매액은 6,505억원으로 2017년(5,919억원)보다 9.9% 증가했으며, 2015년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전체 종자 판매액 중 국내 판매액은 5,621억원(86.4%), 해외수출은 872억원(13.4%), 해외 생산·판매액은 12억원(0.2%)이었다. 종자 판매액 이외 상토 등 매출액을 합한 업체의 총 판매액은 1조 1,175억원으로 2017년 1조 768억원 대비 3.8% 증가했다.

산업별 구성을 보면 1625개 업체 중 종자 판매액 5억원 미만인 소규모 업체가 1452개로89.4%를 차지해 주류를 이뤘다. 중소규모(5억~15억원)는 90개 업체(5.5%), 중규모(15억~40억원)는 54개 업체(3.3%), 대규모(40억원 이상)는 29개(1.8%) 업체로 나타났다

부류별 종자 판매액은 채소종자가 4,069억원으로 전체 대비 62.5%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과수 698억원(10.7%), 버섯 653억원(10.0%), 화훼 471억원(7.2%), 특용·사료·기타 301억원(4.6%), 산림 230억원(3.5%, 식량종자 84억원(1.3%) 등의 순이었다.

2020년 현재 종자업체 종사자수는 1만2299명으로 2017년보다 5.4% 증가했으며, 이중 상용직이 6930명(56.3%), 임시·일용직 3009명(24.5%), 자영업 1,123명(9.1%), 무급가족 975명(7.9%), 기타 종사자가 262명(2.1%) 등이었다.

업체의 2020년 종자 수출은 76업체, 872억원으로 2017년보다 26.7% 늘어났으며, 업체당 평균 수출액은 11억 5,000만원으로 11.8% 증가했다. 매출 40억원 이상 대규모 업체의 수출 비중은 85.3%로 대기업이 수출을 주도했다.

이번 종자산업 실태조사의 세부 결과는 국립종자원 누리집(www.seed.go.kr) 및 국가통계포털(www.kosis.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농축환경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