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국산 조사료 생산·이용 확대 ‘MOU’
농축환경신문
webmaster@nonguptimes.com | 2021-11-19 06:00:00
농림축산식품부는 고품질 국내산 조사료 생산을 독려하고, 축산농가 및 TMR 공장 등 조사료 수요처의 자발적 국내산 이용 확대를 약속하기 위해, 지난 16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농식품부는 농협경제지주, 한우협회, 낙농육우협회, 조사료협회 등 유관기관과 함께 협회별로 2031년까지 올해 대비 국산 조사료 이용 비율을 10% 확대하고, 이를 위한 정부 및 연구기관 등의 정책·기술 지원을 결의했다.
이번 업무 협약식은 FTA에 따른 조사료 주요 수입국에 대한 관세 철폐에 대비하여 국내산 조사료의 품질경쟁력을 축산업계에 알리고, 국산 조사료 이용 붐(Boom)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0년 기준 국내 조사료 총 소요량 482만톤 중 국내산은 81.4%로 392만톤이며, 국산 조사료 중 볏짚이 약 68%이고 이탈리안라이그라스(IRG), 호밀, 옥수수 등 사료작물이 28%이다.
농식품부는 국산 조사료 품질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축산업계의 자발적인 국산 조사료 이용 확대 결의를 유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통해 품질경연대회를 추진, 축산농가들이 직접 양질의 국산 조사료를 체험하고 평가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인공건초기, 기밀 사일로(하베스토어) 등 고품질 조사료 생산을 위한 가공시설 지원 확대 및 지역창고·야적지 등을 활용한 거점 유통망 구축 등 고품질 국산 조사료의 연중 공급체계 마련을 위한 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농식품부 박범수 축산정책국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국산 조사료의 활성화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관련 기관과 긴밀한 협조 관계를 유지하여, 조사료 생산자들은 품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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