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수확기 농가 ‘벼 출하 지원’ 추진

농축환경신문

webmaster@nonguptimes.com | 2021-11-18 06:10:00

올해 쌀 생산량 388만 2천톤…전년 대비 10.7% 증가

지난 15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금년도 쌀 생산량은 388만 2천 톤으로 전년(350만 7천 톤) 대비 1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년도는 전년 대비 벼 재배면적이 증가하였고, 당초 예상 생산량(382만 7천 톤, 522kg/10a)은 평년작 수준이었으나, 등숙기 기상여건이 양호하여 예상보다 생산량이 증가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쌀 소비감소 추세 등을 감안하면 2021년산 쌀은 수급상 여유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8일 기준, 공공비축미 매입량은 9만 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11.2%, 생산량이 비슷했던 2018년(386만 8천 톤) 대비 8.6% 증가했다. 또한, 산지유통업체(RPC)의 자체 매입량도 150만 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26.0%, 2018년 대비 6.7% 늘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수확기 농가의 원활한 벼 출하를 지원하고, 태풍·병충해 등으로 인한 피해벼 매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RPC·DSC 등 산지유통업체가 수확기 농가에서 출하하는 벼를 매입하는데 필요한 자금 지원 규모를, 당초 3.3조원(정부 1.2, 농협 2.1)에서 3.4조원(농협 1천억원 추가)으로 확대한다.

여기에 태풍 병충해 등에 따른 농업인 피해를 최소화하고 시중 쌀 유통 질서 교란을 방지하기 위해, 15일부터 농가가 희망하는 피해벼 물량을 전량 매입할 계획이다.

지자체 조사 결과, 피해벼 수매 희망물량은 총 5,082톤(정곡 기준) 수준이며, 공공비축미 35만 톤 매입과 함께 피해벼를 매입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의 경우 제현율과 피해립 기준을 전년보다 상향하여 최대한 많은 농업인이 피해벼 매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향후 쌀값 추이 등 시장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시장격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즉시 조치하여 쌀 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 농축환경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