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특집 : 2018년 기준 농업법인 통계조사 결과

농축환경신문

webmaster@nonguptimes.com | 2020-03-03 09:56:43

농업회사법인 지속적 증가세…총 종사자 14만 9천명 집계
법인 평균 투자실적 3억 2천만원으로, 자본대비 부채율 178.8%

농식품부 누리집(www.mafra.go.kr)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kr) 게재

농림축산식품부는 2월 27일 2018년말 기준 농업법인의 생산구조, 경영실적 등 ‘농업법인 통계조사’를 발표하였다.

조사대상은 2018년 12월 말 기준으로 등기완료 법인 6만6,877개소 중 활동 중인 농업법인(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 2만1,780개소이다.

조사내용은 ①운영현황, ②종사자현황, ③사업유형, ④투자현황 ⑤경영실적 등을 포함하며,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하였고, 경영실적에 관한 사항은 국세청의 관련 자료를 활용하였다.

1. 영농조합법인 수는 정체, 농업회사법인은 지속적 증가

2018년 기준 전체 운영 농업법인 2만1,780개소 중 영농조합법인은 1만163개소(46.7%)이며 농업회사법인은 1만1,617개소(53.3%)이다.

2015년 이후 영농조합법인은 1만~1만1천개소 수준을 유지하였고, 농업회사법인은 지속적으로 증가하였다.

2. 농업법인 총 종사자는 14만9.2천명으로 법인당 6.8명

근로유형별로는 상근출자자가 4만3천명(28.8%), 고용종사자는 상용근로자가 5만9.9천명(40.1%), 임시·일용근로자 4만6.3천명(31.0%)으로 조사되었다.

영농조합법인의 총 종사자 수는 7만1.9천명(법인당 7.1명)으로 상근출자자 2만5.5천명(법인당 2.5명) 상용근로자 1만8.7천명(법인당 1.8명), 임시 및 일용근로자가 2만7.7천명(법인당 2.7명)이었다. 농업회사법인의 총 종사자 수는 7만7.2천명(법인당 6.6명)으로 상시근로자는 상근출자자 1만7.5천명(법인당 1.5명) 상용근로자 4만1.1천명(법인당 3.5명), 임시 및 일용근로자는 18.6천명(법인당 1.6명)이었다

고용현황은 영농조합법인의 근로자 수는 4만6.4천명이며 농업회사법인의 근로자 수는 5만9.7천명으로 조사되었다. 법인당 근로자 수는 영농조합법인이 4.6명, 농업회사법인이 5.1명으로 농업회사법인 평균 근로자 수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영농조합법인은 농업회사법인보다 법인당 종사자는 많으나 근로자 수는 적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영농조합법인은 농업인 5인 이상이 조합원으로 참여하여 상근출자자 비중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연령별로는 연령대별 종사자의 비중은 50대 종사자가 4만5.7천명(30.6%), 60대 이상 4만2.6천명(28.5%), 40대 3만3.8천명(22.7%) 순으로 고령 종사자 비율이 높았다.

규모별로는 종사자 50인 이상 법인의 상시근로자 비율은 98.2%이며, 종사자 1인 이하 법인의 상시근로자 비율은 32.3%로 종사자 규모가 큰 법인일수록 상시근로자가 비율이 높았다. 이는 종사자 규모 50인 이상 법인에서 가공·유통업 비중이 높아 안정적인 고용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운영 기간별로는 법인당 종사자 수는 3년 이하 법인 5.5명, 4-7년 6.5명, 8-12년 7.4명, 12년 이상 10명으로 운영 기간이 길수록 증가하였다.

지역별로는 법인당 종사자 수가 많은 지역은 제주(10.4명), 전남(8.9명), 경북(8.3명) 순으로 임시·일용 근로자 비율이 전체 평균보다 높은 지역이었으며, 과수 및 채소 재배면적이 넓은 지역이었다.

3. 영농조합법인은 농업생산, 농업회사법인은 가공·유통업 중심

영농조합법인의 주 사업 비중은 농업생산(36.2%), 농축산물 유통업(26.5%), 농축산물가공업(19.4%) 순으로 나타났다.

농업회사법인의 주 사업 비중은 농축산물 유통업(34.8%), 농업생산(30.1%), 농축산물가공업(21.9%)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농업생산을 하는 법인은 전남(1,359개) 지역에 많이 분포하며, 농축산물유통업 법인은 경기(1,216개) 지역에 비교적 많이 분포하고 있다.

규모별로는 종사자 규모가 5인 이상인 법인 비율이 가장 높은 사업유형은 축산업(41.7%)이고 가장 낮은 유형은 농어촌관광휴양사업(20.9%)이었다. 또한, 출자자 1인당 출자금은 축산업(1억1.3백만원)이 가장 많고 농어촌관광휴양사업(1천1.1백만원)은 가장 적어 사업유형별로 법인의 규모 차이가 나타났다.

운영 기간별로는 운영 기간이 3년 이하인 법인 비율이 가장 높은 유형은 농축산물 유통업(38.5%)이었으며, 가장 낮은 유형은 농업서비스업(26.1%)이었다. 운영 기간이 12년 이상인 법인 비율이 가장 높은 유형은 축산업(23.9%)였으며, 가장 낮은 유형은 농어촌관광휴양산업(9.3%)이었다.

4. 시설 및 설비 투자실적은 1조 813억원 규모

투자실적은 농업법인 전체 시설 및 설비 투자 실적은 1조 813억원으로, 건축 및 구축물에서 가장 많은 실적(43.5%)을 보였으며 법인당 평균 투자실적은 3억 2천5백만원 수준이었다.

조직형태별로는 농업회사법인의 법인당 투자실적이 3억 9천2백만원으로, 영농조합법인의 법인당 투자실적 2억 5천만원보다 많았다.

한편, 영농조합법인은 기계장치에서 가장 많은 투자실적을 보였으며 농업회사법인은 건축 및 구축물에 많은 투자를 하였다.

사업유형별로는 축산업의 법인당 투자실적이 가장 많았고, 농업서비스업의 투자실적이 가장 적었다. 대부분은 건축 및 구축물에 가장 많은 설비 투자 실적을 보였으나, 농축산물가공업과 농업서비스업은 다른 사업유형에 비해 기계장치에 많은 투자실적을 보였다.

운영 기간 3년 이하의 법인에서 법인당 투자실적(3억 5천5백만원)이 가장 많았다. 이후, 4년 이상 12년 미만의 법인에서는 법인당 투자실적이 감소하였으나, 12년 이상 법인에서는 투자실적이 증가하였다.

5. 법인 매출 18.1억원, 자본대비 부채비율 178.8%

농업법인의 총 매출액은 37조 4,727억원으로, 결산법인 당 매출액은 17.2억원으로 나타났다. 영농조합법인의 총 매출액은 11조 6,549억원(법인당 12.0억원), 농업회사법인의 총 매출액은 25조 8,178억원(법인당 23.6억원)이다.

재정건전성은 농업법인의 법인당 자산은 16.4억원이며 부채는 10.5억원, 자본은 5.9억원으로 자본대비 부채비율은 178.8%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중 제조업의 법인당 자산은 44.9억원, 부채 25.9억원, 자본은 19억원으로 자본대비 부채비율은 136.6%로, 제조업 중소기업에 비해 농업법인이 재정건전성이 낮았다.

운영 기간이 10년 이상인 법인은 영농조합법인이 3,714개소(36.5%), 농업회사법인이 1,170개소(10.1%)로 영농조합법인이 비교적 장기간 운영되고 있었다. 제조업 중소기업은 운영 기간이 10년 이상인 법인 비율이 51.8%로 농업법인의 운영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았다.

농식품부는 매년 농업법인의 경영실적 등 관련 현황의 변화를 조사하여 공표하고 있으며, 동 조사결과는 농업법인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조사결과의 세부내용은 농식품부 누리집(www.mafra.go.kr)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kr)을 통해 게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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