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산 쌀 생산량 353만 9천 톤 확정, 예상보다 1% 감소
김대경 기자
press@nonguptimes.com | 2025-11-13 17:38:27
정부, 쌀 수급 안정 위해 면밀히 모니터링
농식품부 전경
[농축환경신문] 국가데이터처가 11월 13일 발표한 2025년산 쌀 최종 생산량은 353만 9천 톤으로, 10월 2일 발표한 예상치보다 3만 5천 톤(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생산 단수는 522kg/10a로 전년(514kg)과 평년(518kg)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쌀 최종 생산량이 당초 예상보다 줄어든 원인으로는 깨씨무늬병 발생과 9월 잦은 비로 인한 일조량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는 지난 10월 13일, 최종 생산량 감소 가능성을 고려해 쌀 초과 생산량 일부(10만 톤) 격리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생산량 확정으로 올해 초과 생산량에도 일부 변동이 예상되며, 정부는 내년 1월 말 예정인 국가데이터처의 쌀 소비량 발표를 토대로 수급을 재전망할 계획이다.
한편, 가을철 잦은 비로 지연됐던 수확은 지난해 수준으로 회복되며 대부분 완료됐다. 이에 따라 산지 쌀값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소비자 쌀값 또한 하향세를 나타내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벼 매입가, 산지·소비자 쌀값 등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수급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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