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위성 기반 농업관측 협업 체계 본격 구축

김대경 기자

press@nonguptimes.com | 2025-12-15 17:55:55

농촌진흥청 농업위성센터·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 공동 협력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15일 전북 전주시 농촌진흥청에서 '농촌진흥청 농업위성센터-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이승돈 농촌진흥청장, 홍석영 농업위성센터장, 김용렬 농업관측센터장, 한두봉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사진제공 = 농촌진흥청

[농축환경신문] 농촌진흥청 농업위성센터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15일 농촌진흥청 본청 국제회의장에서 ‘농림위성 수집 정보 활용 농업관측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11년 농촌진흥청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2026년 발사 예정인 농림위성 영상정보를 농업관측 분야에 체계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식량안보 강화를 위한 정보 수집 체계를 다변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농림위성 활용 주요 농산물 산지 정보 수집 체계 구축을 위한 공동 협력 ▲농업 분야 데이터 공동 분석 및 활용 ▲학술행사 공동 개최와 인적 교류 확대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농촌진흥청 농업위성센터는 위성영상을 활용한 품목별 재배·출하 면적 분석 결과를 제공하고,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항공촬영과 현장조사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공유한다. 이를 통해 농림위성 활용도를 높이고 농업관측의 정확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홍석영 농촌진흥청 농업위성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위성정보를 농업관측 전 과정에 체계적으로 도입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두 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위성정보 분석체계와 정책 활용 모형을 고도화하고, 국가 농업관측의 과학화와 정밀화를 선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기후변화로 작황 변동성과 공급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주요 농산물의 생산·수급 정보를 보다 신속하고 객관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과학적 관측 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농림위성을 활용한 수급 예측 고도화’를 식량안보 강화를 위한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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