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장마 예고... 여름철 수분 보충에 우유 주목
김경수 기자
kyungsuk@nonguptimes.com | 2026-06-13 17:40:35
여름철 수분 및 비타민 충전엔 물보다 ‘국산우유’
[농축환경신문] 올여름 예년보다 이른 무더위와 많은 비가 예상되면서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질 경우 체내 수분 손실이 커지는 만큼 충분한 수분 섭취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물보다 체내 수분을 더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음료로 우유가 주목받고 있다.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우유는 수분뿐 아니라 유당, 단백질, 지방, 전해질 등을 함유하고 있어 체내 수분 유지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물보다 소량의 당류와 지방, 단백질이 포함된 음료가 체내 수분을 보다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우유에 함유된 유당과 단백질, 지방은 위에서 천천히 소화돼 체내 수분이 더 오랫동안 머물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우유 속 나트륨은 체내 수분 보유를 돕고 소변 배출을 줄이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연구팀이 건강한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물과 우유, 주스 등 다양한 음료를 섭취하게 한 뒤 4시간 동안의 소변량을 측정해 음료별 수분 보유 지수(Beverage Hydration Index)를 비교한 결과, 우유가 물보다 높은 수분 유지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를 소개한 미국 CNN 역시 우유가 수분 보충에 도움이 되는 음료라며 갈증 해소와 수분 유지 측면에서 우유의 장점을 조명한 바 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올여름 기상 전망과 맞물려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기상청은 올여름 고온다습한 남풍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강수량도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특히 7월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60%에 달하며, 강수량 역시 평년 수준이거나 그 이상일 것으로 내다봤다.
폭염과 함께 열대야 발생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 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으로, 수면의 질 저하와 체온 조절 기능 약화는 물론 만성 피로와 건강 악화를 유발할 수 있다.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되는 여름철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르면 땀 배출이 증가하면서 체내 수분과 함께 나트륨, 칼륨 등 전해질도 빠져나간다. 이로 인해 어지럼증과 두통, 피로감 등의 탈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근육경련이나 무기력감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여름철 건강관리를 위해 수분 보충과 함께 땀으로 손실된 영양 성분을 균형 있게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우유는 수분은 물론 단백질, 칼슘, 비타민, 전해질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무더위와 장마철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여름철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산 우유는 수분뿐 아니라 나트륨과 칼륨 등의 전해질, 양질의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어 더위로 지친 몸의 수분과 영양 보충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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