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국산 가루쌀 고추장 생산 '민관협력' 방안 모색

김대경 기자

press@nonguptimes.com | 2026-03-17 18:04:27

김병석 국립식량과학원장, 17일 국산 가루쌀 가공 현장 방문해 의견 청취
국산 원료 100% 기반 식품 가공 산업 확대 가능성 확인

[농축환경신문]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김병석 원장이 17일 충북 오송의 샘표 기술연구소인 ‘샘표 우리발효연구중심’과 영동 생산공장을 잇달아 방문해 가루쌀 소비 활성화와 장류 산업 기반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방문은 정부의 가루쌀 활용 확대와 쌀 소비 기반 식품산업 육성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특히 가루쌀을 활용한 장류 제품 개발 현황을 점검하고 산업화 및 세계시장 확장 가능성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샘표 우리발효연구중심은 샘표식품(주)이 2013년 설립한 국내 최초 발효 전문 연구소로, 핵심 미생물 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제품의 맛과 향을 조절하는 원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샘표식품(주)은 2023년 농촌진흥청 연구용역을 통해 가루쌀 ‘바로미2’와 국산 콩을 주원료로 한 ‘국산 원료 100% 쌀 고추장’을 개발해 2024년 8월 출시했다.

가루쌀은 물에 불리는 시간이 짧아 가공 공정을 단축할 수 있고 전분 손상이 적어 식품 제조에 적합한 품종이다. 가루쌀 고추장은 소비자 호응 속에 꾸준히 생산·판매되고 있다.

김 원장은 국립식량과학원이 보급한 가루쌀을 활용한 장류 및 소스 개발 현황을 점검하고, 원료 공급 등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가루쌀은 가공 적성이 우수해 다양한 식품 소재로 활용 가능성이 높은 원료”라며 “국산 농산물을 활용한 고추장 제조 기술로 전통 발효식품의 가치를 높이고, 향후 국산 쌀 발효액 개발 등 산업화 범위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어 충북 영동 생산공장을 방문해 가루쌀 고추장을 K-푸드 수출 주력 품목으로 육성하고 장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김 원장은 “가루쌀과 국산 콩·밀을 활용한 전통 발효식품 개발은 쌀 소비 확대와 식품산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이룰 수 있는 중요한 분야”라며 “앞으로도 산업체와 협력해 국산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식품 개발과 산업화 모델을 발굴하고, 기술 개발과 현장 확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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