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 마을기업 성장 지원 '포용금융' 강화
선우주 기자
sunwo417@daum.net | 2026-03-16 06:00:50
사회적경제기업 협약대출 286건, 약 218억 원 지원
[농축환경신문] NH농협금융지주(회장 이찬우)는 마을기업의 자립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지역밀착형 금융지원을 통해 농협 고유의 포용적 금융 활성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사회 중심의 사회적경제기업인 마을기업을 핵심 파트너로 설정하고,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신용보증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금융·비금융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마을기업은 지역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지역 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공동체 문제 해결과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조직으로 행정안전부가 지정·육성하고 있다. 2024년 말 기준 전국에는 1,726개의 마을기업이 운영 중이며, 이 가운데 84%가 비수도권에 분포하고 있다. 연간 매출 규모는 약 3,070억 원에 이른다.
2025년 8월 제정된 마을기업법이 2026년 8월 시행을 앞둔 가운데, 농협금융은 이를 계기로 마을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방금융 특화모델을 시범 운영하고 향후 전국 단위로 확대할 계획이다.
농협금융은 이미 일부 지역에서 사회적경제기업을 대상으로 금융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경기도와 경상남도와 협약을 체결해 사회적경제기업 대상 협약대출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자체 기금과 이차보전 지원,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을 기반으로 금융 접근성이 낮은 기업의 자금조달 부담을 완화하고 있다.
2026년 2월 말 기준 협약대출 실적은 경기도 253건, 잔액 약 190억 원, 경상남도 33건, 잔액 약 27억 원으로 총 286건, 약 218억 원 규모다.
농협금융은 전국 시군 단위까지 구축된 농협 금융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자체와 지역신보와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보증과 이차보전 등 금융지원뿐 아니라 마을기업 대상 경영 컨설팅과 상품 경쟁력 강화, 지역농협과 중앙회를 통한 판로 개척 지원 등 비금융 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마을기업의 초기 자금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으로 지역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찬우 회장은 “농심(農心)을 바탕으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것은 농협금융의 본질적인 사명”이라며 “마을기업법 시행을 앞두고 공적 지원과 민간 금융이 조화를 이루는 모범적인 포용적 금융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마을기업이 지역경제의 든든한 허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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